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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범죄를 쫓다

윤호중 “찌라시 만들 때 버릇” “김도읍 교체하라”…野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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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0-11-26 18:05 국회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윤석열 총장 출석 요구 놓고 국민의힘과 충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윤호중 위원장(가운데)과 국민의힘 김도읍 간사(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간사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논쟁을 벌이고 있다. 2020.11.26 연합뉴스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윤호중 위원장(가운데)과 국민의힘 김도읍 간사(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간사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논쟁을 벌이고 있다. 2020.11.26 연합뉴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윤석열 검찰총장 출석을 요구하는 국민의힘과 정면충돌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법사위 간사인 김도읍 의원에 대해 “사전 협의조차 안 하고 일방적으로 간사 활동을 해 불쾌감을 느꼈다”며 “국민의힘 원내대표께서 김도읍 간사를 사보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공식 요청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은 오전 10시 전체회의 개의에 앞서 윤 위원장을 항의방문했다. 특히 김 의원은 기자들에게 “윤 위원장이 법무부와 대검찰청에 전체회의 개의 요구서를 통보하지 못하도록 법사위 행정실에 지시했다”며 “윤 총장이 출석할 길을 원천 봉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윤 위원장이 국민의힘 간사 교체(사보임)를 요구한 것이다. 그는 심지어 김 의원 보좌관과 관련해서는 “좀 제대로 보필하라고 이야기하고 싶다”며 “미국 의회에는 입법보좌관 자격시험 제도가 있는데, 우리나라에도 그런 것을 도입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비꼬기도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윤호중 위원장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김도읍 간사가 제출한 개회요구서를 보이며 발언하고 있다.  2020.11.26 연합뉴스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윤호중 위원장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김도읍 간사가 제출한 개회요구서를 보이며 발언하고 있다. 2020.11.26 연합뉴스

윤 위원장은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선 자신의 발언을 왜곡했다며 “어떤 의도로 그렇게 했는지 모르지만 ‘찌라시’ 만들 때 버릇이 나온 것 같아 유감스럽다”며 “회사 이름을 이야기하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했다. 조 의원이 동아일보 출신이라는 점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윤 위원장은 이어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도 김 의원을 향해 “협의를 전혀 하지 않는 자세로는 간사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 게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김 의원은 “이제 법사위원장이 야당 간사 직무도 정지시키려 하느냐”며 “왜 남의 당에 감 놔라, 배 놔라 하느냐”고 거세게 항의했다. 또 자신의 보좌관을 두고 한 발언에 대해 “우리 방 식구들도 인권이 있고 인격이 있다”며 “그 말을 한 것이 사실이냐.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반면 윤 위원장은 해당 발언이 사실이라면서도 “사과할 일은 아니다. 보좌관 선배로서 한 얘기다. 제가 보좌관 선배 모임의 회장”이라고 반박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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