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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文, 연평도 포격 10주기에 휴가 가놓곤 메시지 하나 없다”(종합)

주호영 “文, 연평도 포격 10주기에 휴가 가놓곤 메시지 하나 없다”(종합)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11-24 11:37
업데이트 2020-11-2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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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원내대책회의서 文 비판… 野 “文, 제삿날에 참 개념없는 대통령”

“3년 연속 6·25 기념식 당일 행사 불참에
천안함·연평도 전사자 기리는
‘서해수호 날’ 행사도 계속 불참”
주호영, 전날 ‘남북경협’ 주문한 이인영에도
“연평도 北도발을 ‘분단 탓’으로 희석 의심”
野 “종전선언 허상만 좇아…또 농락당할 것”
北 연평도 포격에 집 불타고 국민 4명 사망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vs 문재인 대통령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vs 문재인 대통령 서울신문DB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연평도 포격 10주기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하루 연차 휴가를 내면서 아무런 메시지도 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인 23일 올해 첫 휴가를 사용했다. 국민의힘은 여권이 연평도 포격 10주기를 일부러 외면했다고 비난했다.

“文, 중요 행사마다 6·25 전사자
의도적 빠뜨려 국민 불안·불신”

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취임 후 3년 연속으로 6·25 기념식 당일 행사에 불참했고, 현충일 기념사에서도 6·25와 북한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으며, 천안함과 연평도 전사자를 기리는 서해수호의 날 행사에도 계속 불참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세월이 흐르니까 국민 기억에서 희미해지고, 정부도 애써 이런 날을 무시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3년 연속 중요한 행사마다 6·25 전사자들을 의도적으로 빠뜨리는 것 때문에 많은 국민이 불안해하고 불신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10년 전 북한의 도발로 4명의 희생자가 나온 연평도 포격에 대해 종전선언 등을 거듭 언급한 문 대통령이 북한을 의식해 언급조차 하지 않으려 한다는 비판으로 해석된다.

실제 북한은 2010년 11월 23일 서해 북단 연평도를 향해 170발이 넘는 포탄을 퍼부었다. 1953년 휴전 이후 민간인을 상대로 한 북한의 첫 군사 도발이었다. 당시 우리 국민의 집이 불타고 해병대 장병 2명과 민간인 2명 등 모두 4명이 목숨을 잃고 3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포탄에 맞아 화염에 휩싸인 집과 그 집이 흔들릴 정도로 울렸던 폭발음을 기억하는 연평도 주민들은 10년이 지난 지금도 당시 겪었던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다.
北 연평도 포격 당시 사진 첫 공개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이 시작된 23일 오후 2시 32분쯤 해병 연평부대 K9자주포가 포사격 훈련을 종료하기 직전 포탄 공격을 받은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국방부는 25일 이 사진을 공개하면서 해병대 정훈과 송모 하사가 사격 훈련 장면을 찍기 위해 대기했다가 촬영한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 설명에 따르면 K9자주포가 훈련을 위해 연평도 남서쪽 방향을 바라보고 있던 중 북한의 포탄이 후방 진지에 떨어졌다. 이때 튄 파편이 사격 훈련 때 사용되는 장약으로 튀어 불꽃을 만들어 냈으며, 자주포에 탑승하고 있던 포반장이 포탄 소리에 놀라 밖으로 나와 주변을 살피고 있다. 국방부 제공
北 연평도 포격 당시 사진 첫 공개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이 시작된 23일 오후 2시 32분쯤 해병 연평부대 K9자주포가 포사격 훈련을 종료하기 직전 포탄 공격을 받은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국방부는 25일 이 사진을 공개하면서 해병대 정훈과 송모 하사가 사격 훈련 장면을 찍기 위해 대기했다가 촬영한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 설명에 따르면 K9자주포가 훈련을 위해 연평도 남서쪽 방향을 바라보고 있던 중 북한의 포탄이 후방 진지에 떨어졌다. 이때 튄 파편이 사격 훈련 때 사용되는 장약으로 튀어 불꽃을 만들어 냈으며, 자주포에 탑승하고 있던 포반장이 포탄 소리에 놀라 밖으로 나와 주변을 살피고 있다.
국방부 제공
연평도 주민 150명, 포격 1년 뒤에도
불안·불면증 등 외상 후 스트레스


2016년에도 49명 트라우마 등 고위험군

상당수 연평도 주민들이 북한 포격 사태 이후 장기간 심리치료를 받았다.

인천 한 병원이 포격 사태 1년 뒤 연평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PTSD) 검사를 한 결과 대상자 150명 가운데 상당수가 높은 스트레스 수치를 보였다.

당시 1년이 지난 시점까지도 일부 연평도 주민들은 신경안정제를 복용했고, 보일러나 냉장고의 작은 소음에도 놀라 잠에서 깨는 등 불안과 불면증을 호소했다.

2016년에도 옹진군보건소가 연평도 주민 206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검사를 한 결과 49명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나 우울증 등을 앓는 고위험군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교롭게도 연평도 포격 10주기에 이뤄진 문 대통령의 휴가에 대해 청와대 안팎에서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최근 외교 강행군 일정을 고려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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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RCEP)에서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베트남 산업통상부 장관이 협정 서명본을 아세안 사무총장에게 화상으로 전달 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박수치고 있다. 이날 문대통령을 비롯해 아세안 10개국, 중국, 일본, 뉴질랜드, 호주 등 15개 협정 참가국 정상들은 이날 화상으로 열린 RCEP 정상회의 및 협정문 서명식에 참석했다.2020. 11. 15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RCEP)에서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베트남 산업통상부 장관이 협정 서명본을 아세안 사무총장에게 화상으로 전달 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박수치고 있다. 이날 문대통령을 비롯해 아세안 10개국, 중국, 일본, 뉴질랜드, 호주 등 15개 협정 참가국 정상들은 이날 화상으로 열린 RCEP 정상회의 및 협정문 서명식에 참석했다.2020. 11. 15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野 “文, 휴가에 연평도 포격엔 그 흔한
SNS 입장도 안내더니 美 의원엔 축전”

배준영 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통해 “정권의 외면은 상처를 치유하고 비극을 반복하지 않으려는 노력을 손 놓겠다는 무언의 선언인가”라고 말했다.

그는 “총탄에 유명을 달리한 애국자들을 외면하는 한 대한민국을 나라다운 나라라고 할 수 없을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응답하라”고 촉구했다.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페이스북 글에서 “연평도 사태 10주기에 국가안보의 최고 책임자인 문 대통령은 휴가를 내고 그 흔한 SNS 입장도 내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그는 “문 대통령이 미국 친한파 하원의원의 재선에는 축전을 보냈다”며 “집안 제삿날에 이웃집 잔치 놀러가는 격이다. 참 개념 없는 대통령”이라고 비난했다.
2010년 11월 23일 북한군의 포격으로 철모가 불타는지도 모른 채 북한 해안포기지를 향해 대응 사격을 하다 부상당한 임준영 상병의 모습. 왜 ‘연평도 포격전’으로 재평가해야 하는지 보시길 바랍니다. 연평도 공동취재단
2010년 11월 23일 북한군의 포격으로 철모가 불타는지도 모른 채 북한 해안포기지를 향해 대응 사격을 하다 부상당한 임준영 상병의 모습. 왜 ‘연평도 포격전’으로 재평가해야 하는지 보시길 바랍니다. 연평도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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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주호영 원내대표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0. 11. 24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주호영 원내대표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0. 11. 24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이인영, 기업 총수에 남북경협 역할 주문
비핵 평화 어떤 조치도 없는데 부적절”

주 원내대표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연평도 포격 사건에 있어서 북한의 잘못을 문제 삼지 않는 듯한 국회 토론회 발언도 정조준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 장관이 전날 국회 토론회에서 연평도 포격 10주기를 언급하며 ‘분단의 가슴 아픈 현실’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서는 “북한의 도발을 분단 탓이라는 중립적 용어를 써서 희석하려는 의도 자체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이인영 장관이 어제 기업 총수들을 만나 대북 제재 완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남북경협 역할을 주문했다”면서 “북한 비핵화 문제 등 한반도 평화를 위한 어떤 조치도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뜬금없고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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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남북연락?협의기구 발전적 재개 방안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2020. 11. 23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남북연락?협의기구 발전적 재개 방안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2020. 11. 23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이인영, 재계 만나 “남북경협 중요”
“북 관광 등 호혜적 경협사업 추진”

전날 이인영 장관은 2018년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방북했던 기업인 등 삼성·SK·LG·현대차그룹 등 4대 그룹을 비롯한 재계 관계자들과 만나 남북 경제협력 등 향후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정부와 기업의 역할을 주문했다.

이 장관은 이날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재계 인사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남북 경협의 문제는 먼 미래의 문제보다는 예상보다 좀 더 빠르게 시작될 가능성도 전혀 없는 게 아니다”라면서 “우리로서는 다른 어떤 나라보다 앞서 북한을 남북 간 협력의 장으로 나올 수 있도록 만드는 전략적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또 “큰 정세로의 변환기에 정부와 기업이 역할 분담을 통해 남북경협의 시간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거듭 신호를 보냈다.

이 장관은 북한 지역 개별관광과 철도·도로 연결사업, 개성공단 재개 등을 언급하면서 “그동안의 과제를 착실하게 준비하고 아주 작지만 호혜적인 경협 사업들을 발굴·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남북 경협 비전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 간의 만남을 정례화하자는 제안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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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
발언하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통일부-경제계 인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1.23 연합뉴스
이인영 “폭파된 남북연락사무소
재개가 ‘평화의 시간’ 시작 신호탄”

“서울·평양에 연락소·무역대표부 설치 소망”

앞서 이 장관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남북연락·협의기구의 발전적 재개 방안 모색’ 토론회의 개회사에서는 “남북의 상시적 연락선의 복구는 ‘평화의 시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지난 6월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으며 170억원의 혈세가 들어간 개성공단 내 연락사무소 청사를 일방적으로 폭파한 일에 대해선 “북의 행동은 평화로 가는 우리 국민의 기대와 열망을 정면으로 배반한 아주 잘못된 행위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어떠한 시련과 어려움이 있더라도 남북관계를 평화 번영의 미래로 만들기 위해 우리는 다시 또 나아가야 한다”면서 “쉽진 않겠지만 무너진 연락사무소를 적대의 역사에 남겨두지 않고, 더 큰 평화로 다시 세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한발 더 나아가 “서울·평양 대표부를 비롯해 개성, 신의주, 나진, 선봉지역에 연락소와 무역대표부 설치도 소망해본다”라고 말했다.
北 연평도 포격 당시 사진 첫 공개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이 시작된 23일 오후 2시 32분쯤 해병 연평부대 K9자주포가 포사격 훈련을 종료하기 직전 포탄 공격을 받은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국방부는 25일 이 사진을 공개하면서 해병대 정훈과 송모 하사가 사격 훈련 장면을 찍기 위해 대기했다가 촬영한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 설명에 따르면 K9자주포가 훈련을 위해 연평도 남서쪽 방향을 바라보고 있던 중 북한의 포탄이 후방 진지에 떨어졌다. 이때 튄 파편이 사격 훈련 때 사용되는 장약으로 튀어 불꽃을 만들어 냈으며, 자주포에 탑승하고 있던 포반장이 포탄 소리에 놀라 밖으로 나와 주변을 살피고 있다. 국방부 제공
北 연평도 포격 당시 사진 첫 공개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이 시작된 23일 오후 2시 32분쯤 해병 연평부대 K9자주포가 포사격 훈련을 종료하기 직전 포탄 공격을 받은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국방부는 25일 이 사진을 공개하면서 해병대 정훈과 송모 하사가 사격 훈련 장면을 찍기 위해 대기했다가 촬영한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 설명에 따르면 K9자주포가 훈련을 위해 연평도 남서쪽 방향을 바라보고 있던 중 북한의 포탄이 후방 진지에 떨어졌다. 이때 튄 파편이 사격 훈련 때 사용되는 장약으로 튀어 불꽃을 만들어 냈으며, 자주포에 탑승하고 있던 포반장이 포탄 소리에 놀라 밖으로 나와 주변을 살피고 있다.
국방부 제공
野 “안보상황 하나도 나아진 게 없다”
“연락사무소 폭파·국민 총살에도 잠잠”

야권은 이러한 정부 행보에 대해 연평도 포격 10주기를 맞아 순직 장병과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대북관을 정면 비판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연평도 도발은 휴전협정 이래 우리 영토와 국민 대상으로 대규모 군사 공격을 감행한 대표적 사례”라며 정부를 향해 “안보에 구멍이 뚫리면,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는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라”고 했다.

비대위원들은 이날 회의에 앞서 희생자에 대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김은혜 대변인은 논평에서 “1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안보 상황은 그때보다 나아진 게 없다”며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형체도 없이 폭파하고, 우리 국민을 총살하고 불태워도 이 정부는 잠잠하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정부가 종전선언이란 허상만 좇고 있다. 북한이 만만한 남한을 향해 언제 다시 우리의 영토와 국민을 농락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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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 11. 23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 11. 23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인근 방공호로 긴급 대피한 주민들이 24일 새벽 추위속에 누워 있다.  연합뉴스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인근 방공호로 긴급 대피한 주민들이 24일 새벽 추위속에 누워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北, 연평도 포격 당시나 지금도
제대로 된 사과 없이 우리 탓으로 돌려”

安 “김정은 전통문에 감읍, 이게 정상 국가냐”
유승민 “文, 김정은 앞에 서면 한없이 작아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연평도 포격 당시에도 그리고 지금까지도 북한은 제대로 된 사과나 유감 표명 없이 모든 것을 우리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이 정권 사람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전통문 한 장에 감읍하고, 우리 국민에게 월북 프레임을 뒤집어씌웠다”며 “이러한 태도가 정상적 국가가 취할 자세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대전 현충원에서 열린 연평도 포격 10주기 추모식을 찾았다. 유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북한에 당당하게 사과를 요구해달라’는 고(故) 서정우 하사 어머니의 외침에 국군 통수권자로서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10년 전의 북한과 지금의 북한은 조금도 변한 게 없고, 변한 건 우리 대한민국”이라면서 “김정은 앞에만 서면 한없이 작아지는 문 대통령과 국방부, 민주당…변한 건 이들이다. 10년전 북한의 포탄에 산화한 두 해병용사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하는 건 살아남은 우리들 몫이다”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24일 오전 연평도 일부 주택이 포격을 받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24일 오전 연평도 일부 주택이 포격을 받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연합뉴스
연평도 희생자 故 김치백씨 老母 뒤늦은 통곡 2010년 연평도 포격 민간인 희생자의 빈소가 차려진 인천 길병원 장례식장에서 故  김치백씨의 노모 황미녀(83)씨가 아들의 영정 앞에서 오열하고 있다.
연평도 희생자 故 김치백씨 老母 뒤늦은 통곡
2010년 연평도 포격 민간인 희생자의 빈소가 차려진 인천 길병원 장례식장에서 故 김치백씨의 노모 황미녀(83)씨가 아들의 영정 앞에서 오열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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