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오후 6시까지 252명 신규확진…철원 군부대서 30여명 집단감염

오후 6시까지 252명 신규확진…철원 군부대서 30여명 집단감염

이보희 기자
입력 2020-11-23 19:46
업데이트 2020-11-23 19:5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서울 108명·경기 54명·인천 11명 등 수도권 173명

군인 30여 명 무더기 확진…부대 통제 중
군인 30여 명 무더기 확진…부대 통제 중 23일 강원 철원군의 한 부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위병소가 굳게 닫혀 있다.
철원군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이 부대에서만 코로나19 확진자가 30명가량 발생했다. 군 당국은 해당 부대의 병력 이동을 통제 중이다. 2020.11.23.
연합뉴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3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5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 222명보다 3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71명인 것을 고려하면 다시 300명 선을 넘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신규 확진자 수는 313명→343명→363명→386명→330명→271명으로, 닷새 연속 300명대를 기록하다가 이날 200명대로 내려왔다.

17개 시도의 중간 집계 확진자를 보면 서울 108명, 경기 54명, 강원 44명, 인천 11명, 경북 8명, 전북 6명, 부산·충남 각 5명, 광주·충북 각 3명, 전남 2명, 세종·대구·경남 각 1명이다. 수도권이 173명, 비수도권이 79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의 경우 동대문구 고등학교-마포구 교회(추가 13명), 서초구 사우나(4명), 중구 제조업공장(3명), 노원구 가족(3명), 동작구 노량진 임용단기학원·강서구 소재 병원·강남구 헬스장·수도권 산악회(각 1명) 등 여러 집단감염 사례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경기·인천에서는 인천 남동구 가족·지인모임(누적 57명)과 경기 용인시 키즈카페(54명) 등의 사례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강원도에서는 철원 소재 군부대와 관련해 30여명이 무더기로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아 이 사례의 누적 확진자가 37명으로 늘어났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그동안의 유행 양상과는 다르게 지역사회에서 소규모·다발 그리고 일상 속 감염이 전국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대규모 유행으로 확산할 위험이 높은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많이 본 뉴스

  • 4.10 총선
저출생 왜 점점 심해질까?
저출생 문제가 시간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인구 소멸’이라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저출생이 심화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자녀 양육 경제적 부담과 지원 부족
취업·고용 불안정 등 소득 불안
집값 등 과도한 주거 비용
출산·육아 등 여성의 경력단절
기타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