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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찍은 지난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올해 ‘금값’ 배추에 반등

최저 찍은 지난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올해 ‘금값’ 배추에 반등

나상현 기자
입력 2020-10-29 16:33
업데이트 2020-10-2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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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수확 손길 분주
배추 수확 손길 분주 27일 강원 춘천시 서면 신매리에서 농민들이 분주하게 가을배추를 수확하고 있다. 2020.10.27 연합뉴스
올해 배추값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오르면서 재배면적도 덩달아 올랐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가을배추·무 재배면적조사’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 3854헥타르(ha)로, 전년(1만 968헥타르)보다 26.3% 증가했다. 올해 배추 가격(1kg 기준)이 지난해 764원에서 1335원으로 74.7%나 상승하면서 재배면적도 같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이 가을 태풍 등의 영향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상대적으로 증가율이 커지는 기저효과도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가을무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3.7% 감소한 5147헥타르로 기록됐다. 무값도 지난해에 비해 오르긴 했으나 배추와 비교해선 상승폭이 23.2%로 적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무값 상승률도 배추에 비하면 높지 않았고, 모종을 키워 심는 배추와 달리 무는 씨를 뿌려 키우기 때문에 올해 장마와 태풍에 더욱 취약해 재배면적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도별로 따지면 가을배추는 전남-충북-경북-전북-강원 순으로, 가을무는 전북-경기-전남-충남-강원 순으로 넓었다. 특히 경남은 모든 지역을 통틀어 가장 재배면적이 적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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