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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경색으로 거동 어려워”…인천서 노부부 숨진 채 발견

“뇌경색으로 거동 어려워”…인천서 노부부 숨진 채 발견

최선을 기자
입력 2020-10-29 08:45
업데이트 2020-10-2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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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귀가해보니 숨져 있어” 아들이 신고
타살 가능성 없는 듯…경찰, 사망 원인 수사


인천 한 아파트에서 노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53분쯤 인천 계양구 한 아파트에서 A(72·남)씨와 B(62·여)씨 부부가 숨져 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아들은 “전날 오후 외출했다가 아침에 귀가해보니 부모님이 숨져 있었다”고 신고했다.

당시 A씨는 거실 소파에서, B씨는 방 안 침대 위에서 각각 발견됐으며 외부에서의 침입 흔적은 없었다. 조사 결과 A씨는 뇌경색을 앓고 있어 혼자서는 거동하기가 어려운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 부부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범죄나 타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목격자가 없고 이들 부부의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알 수 없는 상황이어서 부검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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