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회장, 공식 석상에서 손 꼭 잡고 다녀
외모·업무 능력 닮아 ‘리틀 이건희’ 평가
사업 추진력·감성 경영 등 유감없이 발휘
28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영결식에서 장녀 이부진(50) 호텔신라 사장이 슬픔을 참지 못하고 오열하며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 사장은 식이 진행되는 내내 눈물을 흘리며 힘든 표정을 지었다. 이 사장은 오빠인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과 어머니 홍라희(75)씨의 부축을 받았다. 이 부회장도 굳은 표정으로 식을 엄수했다.장지로 이동하는 유족들
경기 수원시 소재 삼성가 선산에서 이 회장의 유족들이 장지로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 부회장,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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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부진 사장과는 공식석상에 두 손을 꼭 맞잡은 채 환한 미소를 띠고 등장하는 일이 많아 굳건한 부녀의 정을 보여 줬다.
장지로 이동하는 유족들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영결식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아들 지호씨가 할아버지의 영정 사진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 사장은 대원외고, 연세대 아동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삼성복지재단에 입사했다. 1998년 삼성전자 과장을 거쳐 2001년 호텔신라 부장으로 옮긴 뒤 2010년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2020-10-29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