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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범죄를 쫓다

41세 ‘살아있는 전설’… 23년간 발로 쓴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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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0-10-26 18:12 축구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이동국 은퇴 선언… 새달 1일 기념 경기

SNS에 “아쉽지만… 끝 아닌 새로운 시작”
K리그 7회 우승·228골 77도움 등 대기록
AFC 챔피언스리그 37골·A매치 33골도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구단이 26일 이동국의 은퇴 소식과 함께 배포한 포스터. 자신의 등번호 20번이 적힌 유니폼을 들어 보인 이동국은 11월 1일 시즌 최종전 홈 경기를 마지막으로 23년간 정들었던 그라운드를 떠난다. 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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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구단이 26일 이동국의 은퇴 소식과 함께 배포한 포스터. 자신의 등번호 20번이 적힌 유니폼을 들어 보인 이동국은 11월 1일 시즌 최종전 홈 경기를 마지막으로 23년간 정들었던 그라운드를 떠난다.
전북 현대 제공

프로축구 K리그의 ‘살아 있는 전설’ 이동국(41·전북 현대)이 그라운드를 떠난다.

전북은 26일 “이동국이 23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K리그 시즌 최종전이 열리는 11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고 밝혔다. 이동국은 은퇴 경기에 앞서 28일 같은 곳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연다.

이동국은 구단 발표에 앞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아쉬움과 고마움이 함께했던 올 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했다”며 “은퇴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오랜 생각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가 말한 새로운 시작은 지도자의 길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동국은 그동안 꾸준히 지도자 코스를 밟아 왔다. 지난 6월에는 잠시 팀을 떠나 경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A급 지도자 강습에 참가하기도 했다.

1998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동국은 K리그 통산 547경기에 출전해 26일까지 228골 77도움으로 K리그 최다 골을 기록 중이다. 2009년부터 새 둥지를 튼 전북에서는 360경기 동안 164골 48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우승 7차례,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1회) 등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대표팀에 혜성처럼 등장한 이동국은 만 19세 2개월의 나이에 네덜란드와의 경기에 나서며 최연소 월드컵 출전 기록을 썼다. 이 기록은 아직 깨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거스 히딩크 대표팀 감독은 수비 가담이 부족하다며 그를 대표팀에 선발하지 않아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무릎 인대가 파열됐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앞두고 허벅지를 다쳐 결국 본선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통산 37골(75경기 출전)로 대회 최다 골 기록을 보유하는 등 K리그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에는 역대 10위에 해당하는 105차례 출전해 33골(역대 공동 4위)을 넣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20-10-27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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