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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 “흥국생명은 강했다”

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 “흥국생명은 강했다”

최영권 기자
최영권 기자
입력 2020-10-24 17:27
업데이트 2020-10-2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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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배구 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이 24일 도드람 2020~2021시즌 V리그 흥국생명전에서 패배한 뒤 기자들과의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인천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여자프로배구 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이 24일 도드람 2020~2021시즌 V리그 흥국생명전에서 패배한 뒤 기자들과의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인천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이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패배한 뒤 “흥국생명은 굉장히 강한 상대였다”며 “결과가 아쉬웠다”는 소회를 밝혔다.

KGC인삼공사는 지난달 열린 KOVO컵에서 준결승에서 탈락하면서 다른 조였던 흥국생명과는 실전에서 경기를 치른 적은 없었다. KOVO컵을 치르기 전과 정규리그 개막전에 한번씩 만나 경기를 했지만 그때는 다른 팀들에 비해 결과가 좋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감독은 “흥국생명은 강했다. 앞으로 5번이 더 남았지만 저희는 매경기 당연히 이긴다는 생각을 하고 들어오겠다”며 “이기려고 한번 덤벼보겠다”고 했다.

이 감독은 “경기 전날 선수들과 미팅하면서 상대를 분석하며 약속한 점들을 잘 지켜줬다”면서도 “그만큼의 전력차가 있는 것 같다. 접전 상황에서 우리는 공이 올라갈 수 있는 루트가 한정적이라 상대가 대응하기가 수월한데 흥국생명은 공격을 3명이 같이 한다”고 했다. 이어 “리시브에서 흔들리고 따라 가는 상황에서 범실을 한두점 먹는 상황이 나왔는데 레프트 선수들이 더 버틸 수 있는 힘을 키워보겠다”고 했다.

‘1,2세트 리시브가 흔들린 이유’를 묻자 “의정이가 스타팅 멤버로 들어가면서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고의정은 이날 1세트 공격성공률 100%를 보여주며 팀의 주요 득점 루트인 발렌티나 디우프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을 때 KGC인삼공사의 막힌 공격을 뚫어줬다. 하지만 고의정은 1세트 마지막 점수가 걸린 상황에서 경기 첫 범실을 하면서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의정이가 잘하다가 1세트 마지막에 범실하면서 흔들렸다”며 “민지를 투입한 부분도 리시브 면에서 안정을 가져가려 했던 부분이다”라고 대답했다. 이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부상으로 빠졌던 지민경, 고민지를 당장 투입할 수 있다”고 밝혔고 이날 경기에서 고민지를 투입했다.

한송이의 속공이 상대 블록커에 읽힌 부분에 대해서는 “공격에 대한 배분은 세터 혜선이의 판단이고 그 결정을 저는 감독으로서 존중한다”며 “리시브가 잘 되고 속공을 많이 쓰면 좋다. 다만 상대방이 잘 막은 것일 뿐이다”라고 했다.

반대로 블록킹 라인에서 김연경을 막아낸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팀에서 가장 높이가 좋은 디우프와 한송이 선수가 점프하는 상황에서 그렇게 붙여주는 장면이 나왔다”며 “그러면 이재영 선수 쪽 블록커 라인이 얕아지면서 찬스가 난다. 한 쪽을 막으면 다른 한 쪽에서 리스크가 분명히 생기는데 이 부분도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인천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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