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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 31년째 흰지팡이 기증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 31년째 흰지팡이 기증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20-10-23 18:16
업데이트 2020-10-2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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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환 총재 “앞으로도 시각장애인 눈과 발 되어 자립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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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 양주환 총재(왼쪽)가 서울시시각장애인연합회 윤상원 회장에게 안테나형 흰지팡이 1000개를 기증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서울시 제공)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 양주환 총재(왼쪽)가 서울시시각장애인연합회 윤상원 회장에게 안테나형 흰지팡이 1000개를 기증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서울시 제공)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서울 한강이남)가 올해도 시각장애인 단체에 3000만원 상당의 흰지팡이 1000개를 기증했다. 1989년도 부터 시작해 벌써 31년째다.

협회는 23일 오후 서울 이룸센터에서 열린 제41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 서울시 시각장애인 재활복지대회에서 사단법인 서울특별시시각장애인연합회 윤상원 회장에게 흰지팡이 1000개를 기증했다.

양주환 총재는 격려사에서 “1925년 헬렌켈러 여사가 국제라이온스협회 세계대회에 참석해 ‘라이온들이여! 암흑과 대항하는 맹인의 흑기사가 되어 주세요’라고 호소한 이후 국제협회에서는 시력예방보전사업을 가장 중요한 공식사업으로 채택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354-D지구 역시 세계 곳곳에 안과병원을 설립하고 무료 백내장 수술을 지원하는 등 수십만명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의 눈과 발이 되어 자립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의회 김기덕 부의장은 축사에서 “간혹 길거리에서 넘어진 장애우가 당당하게 일어나 걷는 모습을 보며 흐뭇했다”면서 “장애인을 위한 쉼터 예산이 지금보다 더 확보되도록 서울시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기획관도 “내년에 쉼터 예산이 더 확보되도록 노력하고, 흰지팡이가 장애인들이 마음 놓고 활동할 수있는 상징이 되도록 서울시가 더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김예지 국회의원은 “코로나로 우리 시각장애인들이 더 힘들다”면서 “시각장애인들이 동정 무능이 아닌 자립과 성취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계기를 만들고 지원체계가 갖춰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박종운 중앙회장 직무대행은 “굳은 의지로 사회발전에 보탬이 되고,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비접촉에 적응하기 위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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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 양주환 총재 등 임원들이 안테나형 흰지팡이 1000개를 서울시시각장애인연합회에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협회 제공)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 양주환 총재 등 임원들이 안테나형 흰지팡이 1000개를 서울시시각장애인연합회에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협회 제공)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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