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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범죄를 쫓다

“휠 고의파손, 나도 당했다” 타이어뱅크 고소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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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0-10-23 15:49 사회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타이어 업체 직원이 타이어를 교체하러 간 고객의 자동차 휠을 고의로 손상하는 장면이 차량 블랙박스에 찍혔다.  보배드림 캡처

▲ 타이어 업체 직원이 타이어를 교체하러 간 고객의 자동차 휠을 고의로 손상하는 장면이 차량 블랙박스에 찍혔다.
보배드림 캡처

‘타이어뱅크, 가맹점 아닌 직영 체제’ 의혹도 제기돼


타이어전문점 타이어뱅크 대리점에서 타이어를 교체하러 온 손님의 자동차 휠을 몰래 훼손한 장면이 차량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찍힌 사건이 알려지면서 비슷한 피해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고소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타이어뱅크 대리점 업주 A씨를 사기와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0일 타이어를 교체하러 온 손님이 자리를 비운 사이 공구를 이용해 휠을 망가뜨린 뒤 새 제품으로 교체하도록 권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행각은 휠의 찌그러진 흔적을 미심쩍게 여긴 피해자가 차량 블랙박스에 녹화된 영상을 뒤진 끝에 발각됐다. A씨가 공구로 휠을 훼손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찍혀 있었던 것이다.

피해자가 이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리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타이어를 교체하러 간 고객의 자동차 휠을 고의로 손상하는 장면이 차량 블랙박스에 찍혔다. 사진은 손상된 휠의 모습.  보배드림 캡처

▲ 타이어를 교체하러 간 고객의 자동차 휠을 고의로 손상하는 장면이 차량 블랙박스에 찍혔다. 사진은 손상된 휠의 모습.
보배드림 캡처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과거 해당 매장에서 자동차 휠을 교체했거나 교체를 권유받았던 다른 고객들도 고의 훼손이 의심된다며 잇따라 고소장을 내고 있다.

고소장을 냈다고 해당 커뮤니티에 밝힌 사람만 최소 5명이다. 다만 경찰은 “정확한 고소 인원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의 피해 주장을 토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다.

논란이 커지자 타이어뱅크 본사 측은 사과문을 올리고 고객에게 배상하겠다며 광주의 해당 대리점과의 가맹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지만 이를 두고도 또다른 의혹이 제기됐다.
타이어 업체 직원이 타이어를 교체하러 간 고객의 자동차 휠을 고의로 손상하는 장면이 차량 블랙박스에 찍혔다. 주변에 있던 다른 직원들 역시 이를 제지하거나 말리는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는다. 휠을 훼손한 당사자는 매장 업주인 것으로 드러났다.  보배드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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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어 업체 직원이 타이어를 교체하러 간 고객의 자동차 휠을 고의로 손상하는 장면이 차량 블랙박스에 찍혔다. 주변에 있던 다른 직원들 역시 이를 제지하거나 말리는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는다. 휠을 훼손한 당사자는 매장 업주인 것으로 드러났다.
보배드림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해당 매장을 비롯해 같은 상호를 쓰는 전국의 각 매장이 가맹 계약을 맺은 대리점이 아니라 본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직영점이나 마찬가지라는 의혹을 내놓고 있다.

이들은 매장의 카드 매출전표에 본사 대표자 이름과 사업자번호가 적혀 있고, 각 매장 건물 소유자 역시 본사 명의로 이뤄진 점 등을 근거로 “본사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거짓 해명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본사 측은 전국의 매장이 위·수탁 계약을 체결한 가맹점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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