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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주사 맞은 고창 70대 여성 다음 날 숨져…인천이어 두번째 사망

독감 주사 맞은 고창 70대 여성 다음 날 숨져…인천이어 두번째 사망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20-10-20 13:34
업데이트 2020-10-2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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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백신 접종 안전성에 비상
제품은 보령바이오파마 보령플루

독감백신 접종 자료사진. 연합뉴스
독감백신 접종 자료사진. 연합뉴스
인천 남자 고등학생에 이어 전북 고창에서도 독감 예방주사를 맞은 70대 여성이 하룻만에 숨진 채 발견돼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오전 7시 35분쯤 고창군 상하면 한 주택에서 A(78.여)씨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와 같은 마을에 사는 부녀부장 B씨는 이날 고혈압약을 처방받으러 함께 병원에 가기 위해 방문했다가 인기척이 없자 방문을 열어보고 사망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전날 오전 8시 30분쯤 동네 한 의원에서 무료 독감 예방주사를 맞은 것으로 밝혀졌다. A씨가 접종한 백신은 보령바이오파마 보령플루다.

전북도는 “A씨 사망과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은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지만 구체적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고혈압과 당뇨 등 몇가지 기저질환이 있어 약을 복용하고 있었지만 접종 당시 특이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인천의 17세 남자에 이어 두명째로 안전성에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본부와 고창군은 21일 부검을 실시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독감백신 접종이 직접적 사망원인이라고 단정할 단계는 아니다”면서 “해당 사안을 질병관리청에 보고하고 다른 백신접종자에 대해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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