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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방역수칙 어기고…부산 유흥주점 5곳 집합금지명령

벌써부터 방역수칙 어기고…부산 유흥주점 5곳 집합금지명령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10-20 10:50
업데이트 2020-10-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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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단계 완화 일주일 만에 방역수칙 위반 속출

해뜨락요양병원 ‘n차 지역감염’도 발생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 1100곳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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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영업 재개
대전은 영업 재개 14일 오후 대전 대덕구 송촌동 한 노래방에서 업주가 입장 인원을 제한하는 내용의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집합금지 조치로 문을 닫았던 대전 지역 노래방과 유흥주점 등은 이날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사진은 본문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대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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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송되고 있다. 이 요양병원은 전날인 13일부터 직원 11명과 환자 42명 등 53명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갔다. 부산 뉴스1
14일 오후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송되고 있다. 이 요양병원은 전날인 13일부터 직원 11명과 환자 42명 등 53명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갔다.
부산 뉴스1
정부가 방역 수칙은 1단계로 완화한지 일주일 만에 부산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한 유흥주점 5곳이 적발됐다. 부산시는 해당 주점에 집합제한명령을 발령했다. 부산은 최근 북구 해뜨락요양병원에서 73명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비상 상황이 지속되는데도 일각에서 벌써부터 방역이 느슨해져 방역 위반 사례가 증가하는 등 지역감염 우려를 키우고 있다.

마스크도 안 쓰고 출입 기록도 안하고
유흥주점 5곳 즉시 집합제한명령

부산시는 20일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로 집합제한 명령이 발령된 지역 내 고위험시설 점검을 벌여 방역수칙을 위반한 유흥주점 5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위반사항은 출입자명부 미기재 및 수기명부 관리부실, 종사자 마스크 미착용, 1일 2회 이상 소독 미실시 및 미기록, 1일 종사자 증상 확인 및 기록 미실시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부산진구 2곳, 동래구 2곳, 사상구 1곳으로 즉시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다.

시는 그동안 고위험시설 영업자단체(협회)와 운영자에게 핵심 방역수칙 준수를 강도 높게 요구해 왔다.

이와 함께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구·군과 경찰 등과 함께 유흥주점 708곳, 단란주점 384곳, 감성주점 16곳, 뷔페 2곳 등 고위험시설 1110곳을 점검했다.

시는 이번 점검을 계기로 지도점검 예고제를 통해 영업자와 이용자가 스스로 핵심 방역수칙을 지키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유흥주점 집합금지’ 행정명령서 부착
‘유흥주점 집합금지’ 행정명령서 부착 11일 경기 수원 한 클럽에 공무원들이 집합금지 행정명령서를 부착하고 있다. 경기도는 전날인 10일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도내 클럽 등 유흥주점에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사진은 본문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연합뉴스
해뜨락요양병원 누적 확진 73명
간호조무사 접촉 n차 감염도 발생

부산 북구에서는 해뜨락요양병원에서 이틀 전 1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73명으로 늘어나는 등 지역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직원과 입원환자 등 무더기 확진된 해당 요양병원 밖으로의 n차 감염에 따른 확진자 1명이 나왔다고도 발표했다.

병원 관련 추가 확진자인 567번은 앞서 485번 확진자였던 해뜨락 요양병원 간호조무사와 접촉한 사람으로 확인됐다.

부산시에서는 병원 관련 확진자 외에도 지난 19일 이라크에서 입국해 당일 코로나19 검사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가 한 명 더 있다고 전했다.

시는 향후 3주간 부산에 있는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요양원, 주야간보호센터 종사자와 입원환자를 전수 검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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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뜨락요양병원서 53명 확진… 코호트 격리
부산 해뜨락요양병원서 53명 확진… 코호트 격리 14일 오전 부산 북구 만덕동에 있는 해뜨락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확진자 53명이 발생했다. 이날부터 코호트격리에 들어간 해뜨락요양병원 출입구에 면회금지와 폐쇄 문구가 붙어있다. 2020.10.14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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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뜨락 요양병원 코로나19 확진자 5명 추가
부산 해뜨락 요양병원 코로나19 확진자 5명 추가 부산 북구 만덕동에 있는 해뜨락 요양병원에서 16일 5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지난 14일 오전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간 해뜨락 요양병원 모습. 2020.10.1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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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주점도 재난지원금 달라”
“유흥주점도 재난지원금 달라”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유흥주점 2차 재난지원금 제외 규탄 기자회견’에서 경찰이 집회 참가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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