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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범죄를 쫓다

5개 팀 “어우흥 막겠다” 김연경 “우승 꼭 먹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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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0-10-16 01:56 배구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내일 개막’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

흥국생명, 김연경·이재영·이다영 ‘최강’
대항마 GS칼텍스 “설명 안 해도 다 안다”
박미희 감독 “다른 팀에서 엄살” 맞받아
KGC, 높이 활용해 블로킹 ‘맞불’ 전략
“이건 내 거야”  여자프로배구 6개 구단 대표 선수들이 15일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0~21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앞에 두고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양효진(현대건설), 오지영(KGC인삼공사), 이재영(흥국생명), 김희진(IBK기업은행), 이소영(GS칼텍스), 배유나(한국도로공사).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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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내 거야”
여자프로배구 6개 구단 대표 선수들이 15일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0~21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앞에 두고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양효진(현대건설), 오지영(KGC인삼공사), 이재영(흥국생명), 김희진(IBK기업은행), 이소영(GS칼텍스), 배유나(한국도로공사).
KOVO 제공

쌍둥이 자매 이재영·이다영(24)에 더해 월드클래스 김연경(32)까지 가세하며 절대 1강으로 떠오른 흥국생명이 17일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가진 미디어데이에서도 다른 구단의 집중 견제를 받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5일 서울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2020~21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었다. ‘자신의 팀을 제외하고 봄 배구에 갈 가능성이 큰 두 팀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 흥국생명을 제외한 나머지 5개 구단 감독과 선수는 모두 흥국생명을 지목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흥국생명은 김연경도 들어왔고 여러 포지션에 보강을 많이 해 가장 강할 것 같다”고 견제했다.

지난달 충북 제천에서 열린 컵대회에서 흥국생명을 꺾으며 이번 시즌 유력한 대항마로 떠오른 GS칼텍스의 차상현 감독도 “흥국생명은 더이상 설명을 안 해도 다 알 거라고 생각한다”고 거들었다. 대표 선수로 참석한 양효진(31·현대건설), 김희진(29·IBK기업은행) 등 국가대표 선수도 흥국생명 견제에 동참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연습 경기할 때 현대건설과 인삼공사에 못 이겼는데 감독님들이 너무 엄살을 떤다”면서도 “다른 감독이 우리한테 부담을 미루면서 본인들 부담을 줄이는 것 같다. 전투력이 생긴다”고 맞받아쳤다.

‘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어우흥)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번 시즌이지만 감독들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은 “우리가 높이가 괜찮은 편이라 블로킹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잘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있다”고 공략법을 밝혔다.

흥국생명의 외국인 용병 루시아 프레스코(29)는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팀 동료 김연경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루시아는 “전에 국가대표 경기 때 김연경과 함께 사진을 찍고 싶어도 용기가 없어 못 찍었는데 이젠 같은 팀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58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에 참석한 김연경은 “정규리그에선 꼭 통합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를 남기며 활약을 예고했다.

양보 없는 입담 대결에 외국인 선수들도 동참했다. 지난 시즌 득점왕 발렌티나 디우프(27·KGC인삼공사)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최선을 다하고 강한 공격력으로 최대한 많은 승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새로 합류한 켈시 페인(24·한국도로공사)은 “한국에 훌륭한 선수가 많은데 모든 선수를 이기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며 당찬 도전장을 날렸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2020-10-16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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