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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격리시설서 땅굴파고 탈출한 외국인 체포

코로나 격리시설서 땅굴파고 탈출한 외국인 체포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0-10-07 15:44
업데이트 2020-10-0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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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남성, 격리해제 하루 앞두고 명동 임시생활시설서 땅파 탈출

코로나19 집단 발병으로 동일 집단격리(코호트 격리) 조처가 내려진 7일 전북 정읍시 정우면 양지마을 주변을 보건 당국 관계자가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집단 발병으로 동일 집단격리(코호트 격리) 조처가 내려진 7일 전북 정읍시 정우면 양지마을 주변을 보건 당국 관계자가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 중구 명동에 있는 코로나19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를 하다가 땅굴을 파고 탈출한 외국인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인도네시아 국적 남성 A씨(24)를 7일 오후 2시쯤 충북 청주시에서 체포해 호송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21일 격리시설에 입소해 5일 퇴소 예정이던 A씨는 지난 4일 오후 7시쯤 중구 명동 소재의 임시생활시설에서 탈출해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A씨는 해당 시설의 1층으로 내려와 가벽 밑의 땅을 파서 통로를 만들어 탈출했다. 복지부의 요청으로 추적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의 이동경로 등을 파악하고 청주시의 한 거리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도주 경위 등은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통역 등의 문제로 조사가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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