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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 확진… 코로나19 걸렸던 국가 정상 누구

트럼프 코로나 확진… 코로나19 걸렸던 국가 정상 누구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20-10-02 13:59
업데이트 2020-10-0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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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브라질 정상 확진 후 회복
캐나다, 스페인 총리 부인 양성
이낙연, 확진자 접촉 자가격리 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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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호프 힉스 보좌관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미네소타 유세에 동행하기 위해 동승한 에어포스원에서 내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호프 힉스 보좌관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미네소타 유세에 동행하기 위해 동승한 에어포스원에서 내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CNBC가 보도했다. 최측근으로 미국 대선 유세와 토론회 일정을 수행한 호프 힉스 백악관 보좌관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이뤄진 검사 결과다.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 판정으로 11월 3일 미국 대선 유세전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으로 코로나19의 확산 앞에서 국가 정상 역시 전염의 예외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방증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 방역수칙을 무시하다 지난 7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브라질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마스크를 쓰지 않고 방역수칙을 무시하다 지난 7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브라질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검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 말 미국 보수주의연합(ACU) 행사에서 확진자와 접촉한데 이어 3월 초 자신의 플로리다 개인별장에서 만난 브라질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수행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검사를 수용했다. 당시 검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백악관 주치의가 이를 공식 발표했다.

브라질 보우소나루 대통령 역시 3월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마스크를 쓰지 않고 방역수칙을 무시하는 행보를 이어가다 결국 7월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 3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한 때 중환자실로 이송될 정도로 상태가 나빠졌다. 영국은 당시 총리 유고를 대비해 국가 비상계획을 수립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 3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한 때 중환자실로 이송될 정도로 상태가 나빠졌다. 영국은 당시 총리 유고를 대비해 국가 비상계획을 수립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국가 정상 중 가장 먼저 코로나19를 겪은 정상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로 지난 3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당시 영국 총리실은 존슨 총리가 경증으로 나타났으며, 양성 판정 직후 자가격리를 하면서 국정 업무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존슨 총리 병세는 한 때 중환자실로 옮겨질 정도로 악화됐으나, 6일 만에 회복됐다.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스페인 페드로 산체스 총리의 부인들도 지난 3월 코로나19에 감염 됐었다. 배우자와 다르게 두 총리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이들은 14일 동안 자가격리 상태로 업무를 수행했다.
기동본부 방문한 이낙연 대표
기동본부 방문한 이낙연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추석연휴인 2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본부를 방문, 훈련 중인 경찰과 주먹 악수를 하고 있다. 2020.10.2.
연합뉴스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경우 14일 자가격리에 들어간다는 원칙을 지킨 국가정상도 있다. 마르셀루 헤벨루 지 소자 포르투갈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확진자와 접촉한 뒤 자가격리를 실시했다.

한국에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대표 선거를 전후한 기간 확진자와 접촉해 14일 자가격리를 감내하고, 자신이 당선된 전당대회에도 참석하지 못한 바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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