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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조두순 출소대비 무도 실무관 24시간 위험지역 순찰

안산시, 조두순 출소대비 무도 실무관 24시간 위험지역 순찰

김병철 기자
입력 2020-09-27 13:33
업데이트 2020-09-2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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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지점 순찰활동…무도실무관급 6명 채용키로
윤화섭 시장 “현실적인 대책 강구 위해 모든 공직자 힘 합쳐”

윤화섭 안산시장이 지난 18일 열린 조두순 재범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에서 ‘안산시 성폭력 제로 시범도시 지정 및 운영’ 추진을 위한 전담부서를 신설 등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윤화섭 안산시장이 지난 18일 열린 조두순 재범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에서 ‘안산시 성폭력 제로 시범도시 지정 및 운영’ 추진을 위한 전담부서를 신설 등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경기 안산시는 초등학생 납치·성폭행범 조두순의 출소를 앞두고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짐에 무도실무관 6명을 긴급 채용해 범죄 발생 우려 지역 24시간 순찰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시는 각종 무도 3단 이상이거나 경호원 및 경찰 출신 중에서 무도실무관들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들은 채용 이후 시청에 소속돼 기존 시청 청원경찰 6명과 함께 2개 순찰팀을 구성, 각 지역 자율방범대 등과 협력하며 위험지역을 24시간 순찰하게 된다.

시는 무도실무관 채용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조두순 출소에 맞춰 지역 순찰에 본격 투입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함께 조두순 재범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 18일 지역 국회의원, 법무부 및 경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정부에 건의한 ‘안산시 성폭력 제로 시범도시 지정 및 운영’ 추진을 위한 전담부서를 신설, 내년 1월부터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이 부서는 시범도시 지정 준비 업무와 함께 성범죄 예방을 위한 각종 행정지원, 경찰 등 관계 기관과 협업, 안전 캠페인 시행 등의 업무도 담당할 예정이다.

안산시는 앞서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 성범죄 사범의 재범을 확실하게 막기 위해 법무부에 ‘보호수용법’ 입법을 요청하는 서한문을 보내는 등 시민 불안감 해소 및 실질적인 안전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보호수용법’ 제정 요청을 위해 지난 23일 청와대에 올린 국민청원에는 사흘 만에 5만6000명이 동의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조두순의 출소 이전에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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