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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처음본다” 김현미 장관…국토부 “다양한 지표 활용 중” 해명

“통계 처음본다” 김현미 장관…국토부 “다양한 지표 활용 중” 해명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09-23 18:05
업데이트 2020-09-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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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스1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스1
국토부 “다양한 주택 통계 활용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23일 김현미 장관이 편향된 집값 통계만 접하고 있다는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달 3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한국감정원의 실거래가지수, 평균매매가격, 중위매매가격 통계를 제시하며 이 내용을 알고 있느냐고 묻자 “처음 본다”고 답했다.

이에 국토부가 집값 관련 통계 중에서도 상승률이 낮은 주택가격동향지수만 김 장관에게 보고하고 상승률이 높은 실거래가지수 등 다른 통계는 보고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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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이를 해명했다.

국토부는 “주택시장 상황 진단을 위해 주택가격동향지수, 실거래가지수 등 가격지표 외에도 인구, 가구, 가계소득, 금융, 공급 등 다양한 지표를 활용하고 있다”며 “김 장관의 답변은 실거래와 중위가격 등 다양한 통계를 수시로 보고받는 상황에서 질의에 언급된 구체적인 수치를 정확히 기억하지 못했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토부는 “주택가격동향지수는 통계청이 승인하는 지정통계이자 전국을 대상으로 정책수립과 평가의 기초자료가 되는 통계로서 전체 주택시장 상황을 주간 단위로 적시성 있게 분석하는 데 유용한 지표”라며 “실거래가지수는 실제 거래가 된 주택가격의 변동률이며, 정책수립의 기초자료가 되는 지정통계는 아니지만 실제 거래된 주택가격 흐름을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고 했다.

하지만 국토부는 “지수 산출에 시차가 있어 적시성 있는 통계를 확보하기 어렵고, 시군구 단위의 월간 지수가 나오지 않아 지역별 주택시장 상황을 파악하고 진단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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