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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뜬 정총리 “조금의 방심도 허용 안 해…독감 예방접종 차질 송구”(종합)

음성 뜬 정총리 “조금의 방심도 허용 안 해…독감 예방접종 차질 송구”(종합)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09-23 10:55
업데이트 2020-09-2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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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안전성 신속 규명”

전날 총리실 직원 확진에 丁 검체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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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정세균 국무총리가 마스크를 벋고 있다.2020. 9. 23 오장환 기자5zzang@seoul.co.kr
23일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정세균 국무총리가 마스크를 벋고 있다.2020. 9. 23 오장환 기자5zz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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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정세균 국무총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2020. 9. 23 오장환 기자5zzang@seoul.co.kr
23일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정세균 국무총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2020. 9. 23 오장환 기자5zzang@seoul.co.kr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정부가 독감 백신의 유통상 문제로 무료접종 사업을 일시 중단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정 총리는 전날 총리실 직원의 확진 판정에 따라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정 총리는 “코로나19가 조금의 방심도 허락하지 않고 있는 현실을 절감했다”면서 “다시 한번 심기일전에 이 싸움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예방접종이 차질을 빚게 돼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백신 배송 과정에서 냉장 온도가 제대로 유지되지 않은 점을 확인, 전날 개시하려던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을 일시 중단하고 백신 품질을 검증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백신 품질의 안전성을 검사하는데 2주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질병관리청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긴밀히 협업해 유통된 백신의 안전성을 신속히 규명해 투명히 밝혀주고, 비상 상황을 대비한 백신 수급대책도 미리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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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주재
정세균 국무총리,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주재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9.2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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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주재’
정세균 총리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주재’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9.23/뉴스1
정총리 “직접 검사 받아보니
결과 나오기까지 두려움 밀려와”

정 총리는 전날 페이스북에 음성 판정 소식을 알리며 “직원 확진에 따른 선제적 조치였음에도 걱정해준 국민께 감사드리고 한편으로는 송구한 마음”이라면서 “직접 검사를 받아보니 결과가 나오기까지 불안과 두려움이 밀려왔으며 그 누구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할 수 없다는 현실을 실감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루빨리 이런 상황을 종식시키기 위해 중대본부장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활동 재개에도 예방적 차원에서 전날 총리 공관에서 예정됐던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와의 만찬을 취소하고,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에도 불출석하기로 했다.

다만 전날 별세한 동생의 빈소는 찾았다.

이번에 확진된 총리실 직원은 정 총리의 측근으로, 지난 7일 접촉한 사람이 확진됐다는 소식을 듣고 전날 검체 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전 확진 통보를 받았다.

A씨는 지난 16∼18일 정부세종청사와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정부청사별관을 방문했다. 총리실은 A씨가 소속된 민정실을 비롯해 A씨를 접촉한 직원들 모두 진단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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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발언하는 정세균 총리
모두발언하는 정세균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9.2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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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정세균 국무총리가 심각한 표정으로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2020. 9. 23 오장환 기자5zzang@seoul.co.kr
23일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정세균 국무총리가 심각한 표정으로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2020. 9. 23 오장환 기자5zzang@seoul.co.kr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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