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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범죄를 쫓다

“추석 통행료 징수” 이동제한 효과 ‘없다’ 49.9%… 추캉스족 영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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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0-09-21 11:12 정치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효과 있다’ 47.7%

20대 67.7% ‘영향 없다’
‘추캉스’에 전국 피서지 예약 활황
올해 추석 연휴에는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될 전망이다/뉴스1 자료사진

▲ 올해 추석 연휴에는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될 전망이다/뉴스1 자료사진

추석 연휴 기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고속도로 통행료를 받아 이동량을 줄여보겠다고 내놓은 정책 효과에 대해 49.9%가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응답도 47.7%가 나와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당초 코로나19로 사람이 모이는 것을 자제하자는 취지로 정책을 시행했지만 고향 대신 최장 5일간의 황금연휴에 여행을 떠나려는 이른바 ‘추캉스족’(추석+바캉스)들이 크게 늘면서 전국 곳곳의 주요 피서지 호텔·리조트·콘도·골프 예약은 거의 끝난 상태로 알려졌다.

민주 지지자 60.7% ‘효과 있다’
국민의힘 지지자 61.5% ‘효과 없다’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지난 1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1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응답자의 47.7%는 고속도로 통행료 유료화가 이동 제한에 영향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49.9%였다. 두 응답의 차이는 2.2%로, 오차범위(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안이었다.

정부는 2017년부터 명절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했지만, 올해 추석에는 대규모 인구 이동에 따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재확산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행료를 받기로 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영향 있을 것 60.7% vs 영향 없을 것 38.0%)는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지만, 국민의힘 지지자(37.3% vs 61.5%)는 그 반대였다.

연령별로 보면 70세 이상(57.0% vs 35.3%)과 40대(54.8% vs 44.1%)에서는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응답이, 20대(30.3% vs 67.7%)에서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각각 우세했다.
미리 성묘·나들이에… 꽉 막힌 고속도로 일요일인 20일 서울 서초구 잠원IC 근처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차들이 꼬리를 물고 서행하고 있다. 이날 전국 도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벌초와 성묘에 나서거나 나들이를 나온 차량으로 붐볐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교통량이 428만대로 최근 4주간 일요일 평균보다 약 1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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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 성묘·나들이에… 꽉 막힌 고속도로
일요일인 20일 서울 서초구 잠원IC 근처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차들이 꼬리를 물고 서행하고 있다. 이날 전국 도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벌초와 성묘에 나서거나 나들이를 나온 차량으로 붐볐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교통량이 428만대로 최근 4주간 일요일 평균보다 약 1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코로나 득실 수도권 피해 ‘청정’ 지방으로

한편 코로나19로 해외 출국길이 막히면서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는 수도권을 피해 청정 지방으로 향하면서 각 주요 리조트와 골프장 예약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열화상 카메라를 긴급히 설치하는 등 제주를 비롯해 인파가 몰리는 지방자치단체들은 비상이 걸렸다.

지난 18일 기준 전국 8곳에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하는 A리조트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예약이 일찌감치 마감돼 단양과 양평 등에 10∼20실 정도의 객실만 남아있을 뿐이다.

바닷가를 조망하는 동해안 일대 규모가 큰 주요 리조트와 호텔은 같은 기간 예약을 잡기 어려워 대기자가 줄을 잇고 있다.

제천에 위치한 두 곳의 리조트는 460여개 객실 가운데 10실 안팎의 객실만 남아 있는 등 사실상 예약이 끝났다.

제주도 5성급 호텔의 예약률은 평균 70∼80% 수준을 보인다.

코로나19 방역과 안전을 고려해 80% 수준으로 조절한 것이어서 사실상 마감이다.

충남 서해안 주요 관광지에 걸친 주요 리조트도 예약률이 100% 이르는 등 예년 이맘때 상황이다.

태안의 한 리조트는 예약 창을 서둘러 닫았고, 보령과 대천 해수욕장을 낀 리조트 예약률도 83%를 훌쩍 넘겼다.

현재도 예약 문의가 잇따라 실제 투숙률은 이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는 게 업계 측 설명이다.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1세미나실에서 ‘정부소유 수도권 골프장에 공공임대주택을 짓자’ 주제로 열린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 토론회에서 “군 골프장은 페어웨이에 바로 (아파트를) 지으면 되기 때문에 2년 내 분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소재 대한민국 공군 소유 서울공항 골프장 모습. 2020.7.28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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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1세미나실에서 ‘정부소유 수도권 골프장에 공공임대주택을 짓자’ 주제로 열린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 토론회에서 “군 골프장은 페어웨이에 바로 (아파트를) 지으면 되기 때문에 2년 내 분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소재 대한민국 공군 소유 서울공항 골프장 모습. 2020.7.28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제주 항공권·골프장 부킹 북적북적

추석 연휴 기간 20만 명에 육박하는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 등에 따르면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5일간 19만 8000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5일 동안 하루 평균 약 4만여명이 입도하는 셈이다.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23만 6790명)과 비교해 16.4% 줄었지만, 여름 성수기 입도객 수와 비슷한 수준이다.

현재 김포와 김해에서 제주로 오는 항공기 노선의 예약률은 70∼80%를 기록하고 있고, 임시편까지 마련되고 있다.

청주공항에서 제주로 가는 항공기 노선의 예약률은 80% 수준이다.

항공사 측은 국내선 예약률이 75%가량을 보이면 당일 예약객으로 사실상 완료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연휴 기간 항공편을 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다.
광복절 연휴 해운대 피서 광복절 연휴 이틀째인 16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부산은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가는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다. 2020.8.16  연합뉴스

▲ 광복절 연휴 해운대 피서
광복절 연휴 이틀째인 16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부산은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가는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다. 2020.8.16
연합뉴스

수도권 인근 골프장 ‘풀 부킹’ 호황

덩달아 제주지역 렌터카나 골프장의 예약률은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특히 수도권과 가까운 골프장의 경우 대부분 ‘풀 부킹’으로 최대 호황을 맞은 모습이다.

춘천에서 36홀을 운영하는 한 골프장은 다음 달 15일까지 한자리도 더는 부킹이 안 되는 등 ‘하늘에 별 따기’ 만큼이나 어렵다.

천안의 회원제 골프장의 경우 추석 연휴 1∼2자리를 제외하고는 모두 예약이 끝난 상태다.

하루 120팀이 티샷을 할 수 있는 세종의 한 골프장도 최근 사전 예약을 통해 마감했다.

골프장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비교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데다 저녁 술자리보다 운동으로 친목을 다지는 소규모 모임이 늘어나는 추세가 반영된 거 같다”면서 “연휴 기간 해외로 나가는 인원이 줄고, 고향을 찾지 않는 것도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떠나는 관광객들로 붐비는 제주공항 어린이날이자 지난달 30일부터 시작한 황금연휴 마지막 날인 5일 연휴를 마친 많은 관광객이 제주국제공항에서 제주 출발 항공편을 수속하고 있다. 2020.5.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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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나는 관광객들로 붐비는 제주공항
어린이날이자 지난달 30일부터 시작한 황금연휴 마지막 날인 5일 연휴를 마친 많은 관광객이 제주국제공항에서 제주 출발 항공편을 수속하고 있다. 2020.5.5.
연합뉴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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