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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文, 삼척·울릉 등 5곳 태풍피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속보] 文, 삼척·울릉 등 5곳 태풍피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09-15 12:00
업데이트 2020-09-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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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9.14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9.14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 삼척시와 경북 울릉군 등 5개 지방자치단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15일 청와대에 따르면 선포된 지역은 강원 삼척시·양양군, 경북 영덕군·울진군·울릉군 등이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해당 지역에는 규정에 따라 복구비용 등에 대한 국고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피해가 효과적으로 수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도 중앙합동조사를 실시해 기준을 충족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태풍 관통 울릉군…500억 이상 피해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 건의


앞서 울릉군은 두 태풍의 피해를 조속히 복구하기 위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해달라고 지난 10일 정부에 건의했다. 군은 현재까지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 입력 기준으로 546억원의 피해가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3일과 7일 태풍 2개가 연이어 울릉도를 관통하면서 순간 최대 초속 32.5m, 최대 파고 19.5m를 기록하며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은 파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해안가 주택이 파손되거나 침수되고 독도를 오가는 여객선 돌핀호와 어선 등이 침몰하는 등 큰 피해가 났다.

울릉군 주요 물류를 담당하는 울릉(사동)항 방파제가 220m가량 유실됐고 남양항 방파제도 50m 유실됐다. 울릉주민의 주요 기반시설인 울릉일주도로는 14곳에서 2㎞가량 파손됐다.

방파제에 쓰이는 테트라포드가 바닷물에 떠밀려서 일주도로 터널 안까지 들어오는 일까지 벌어졌다.
제10호 태풍 ‘하이선’ 영향으로 7일 오후 경북 울릉군 도동항에 집채만 한 파도가 들이치고 있다. 울릉군 제공
제10호 태풍 ‘하이선’ 영향으로 7일 오후 경북 울릉군 도동항에 집채만 한 파도가 들이치고 있다. 울릉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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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울릉도 태풍 피해 현장 점검
정 총리, 울릉도 태풍 피해 현장 점검 정세균(왼쪽 두 번째) 총리가 9일 태풍 피해가 심한 경북 울릉도를 방문해 파도를 막는 해상구조물인 테트라포드가 태풍 ‘마이삭’으로 인해 일주도로 위에 올라와 있는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울릉 연합뉴스
강풍에 망가진 구조물
강풍에 망가진 구조물 3일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강원 삼척시 중앙시장의 패널 구조물이 추락해 망가져 있다. 2020.9.3.
삼척시 제공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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