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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CEO, 재산 2천억달러 돌파…2위 빌 게이츠보다 무려

아마존 CEO, 재산 2천억달러 돌파…2위 빌 게이츠보다 무려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8-27 11:18
업데이트 2020-08-2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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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 미 뉴욕 등 주요 도시에 건물을 구입하고 이 사무실에 근무할 직원 3500명을 새로 뽑는다. 사진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AFP 연합뉴스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 미 뉴욕 등 주요 도시에 건물을 구입하고 이 사무실에 근무할 직원 3500명을 새로 뽑는다. 사진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AFP 연합뉴스
재산이 공개된 인물 중 세계 최대 부호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의 재산이 26일(현지시간) 2000억 달러를 뛰어넘었다. 한국 돈으로 약 237조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규모다.

경제매체 CNBC가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수를 인용해 이날 기준으로 산출한 베이조스 CEO의 재산이 202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로써 베이조스는 사상 최초로 개인 재산이 2000억 달러를 넘긴 사람이 됐다.

오랫동안 세계 최고 부자 1위 자리를 지켰던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와의 격차도 780억 달러(약 92조원)나 된다.

베이조스의 재산 증가는 그가 창업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기업가치가 급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베이조스 재산은 대부분 아마존 주식이다.

이날 아마존은 시가총액이 1조 7000억 달러(약 2015조원)를 돌파하며 미국에서 두 번째로 기업가치가 높은 기업 자리를 지켰다. 미국의 시총 1위 자리는 애플이 지키고 있다.

아마존은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쇼핑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혜자가 됐다. 올해 들어 기업가치는 수천억 달러 불어났고, 주주들에게는 86%가 넘는 주가 상승의 이득을 안겼다.

또 이런 수요 급증은 아마존이 2분기에 매출액 889억 달러(약 105조원)를 돌파,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수익을 거두는 바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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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EPA 연합뉴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EPA 연합뉴스
베이조스는 지난 2018년에도 재산이 150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현대사에서 가장 부유한 자산가에 오른 바 있다.

CNBC는 베이조스가 지난해 아내 매켄지 스콧과 이혼하지 않았더라면 더 일찍 재산 2000억 달러 고지에 오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매켄지 스콧은 지난해 베이조스와 이혼하며 재산 분할로 370억 달러 상당의 아마존 주식 4%를 받았다.

이날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매켄지 스콧은 660억 달러(약 78조원)의 재산을 보유해 전 세계 13번째 부자에 올라 있다. 그는 최근 베이조스란 성을 버리고 스콧으로 바꿨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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