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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민주당 지지율 반등…“코로나19·광화문집회 영향”

문 대통령·민주당 지지율 반등…“코로나19·광화문집회 영향”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8-20 10:14
업데이트 2020-08-2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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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2020년 8월 3주차 주중집계)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2020년 8월 3주차 주중집계)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는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격히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세와 더불어 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보수단체의 광화문집회가 지지율 변화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문 대통령, 긍정 45.1%…부정 52.3%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18~19일 이틀간 전국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보다 1.8%포인트 오른 45.1%로 집계됐다. 3주 만의 반등이다.

부정평가는 0.3%포인트 내린 52.3%였다. 모름·무응답은 2.6%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충청(51.5%·12.1%포인트↑), 부산·울산·경남(46.6%·9.7%포인트↑)에서 올랐고 대구·경북(21.5%·16.9%포인트↓)은 크게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44.6%·8.7%포인트↑), 50대(46.5%·5.8%포인트↑)에서 올랐고 30대(48.1%·5.2%포인트↓)에서 내렸다.

민주당 38.9%, 통합당(37.1%)에 근소하게 앞서
정당 지지도(2020년 8월 3주차 주중집계)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2020년 8월 3주차 주중집계)
리얼미터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전주보다 4.1%포인트 반등한 38.9%로 나타나 미래통합당을 근소한 차이로 다시 앞섰다. 미래통합당은 전주보다 0.8%포인트 오른 37.1%를 기록했다.

두 정당 간 격차는 1.8%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5%p) 안이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이후 처음으로 통합당에 지지도 역전을 허용한 바 있다.

통합당은 광주 전라(17.5%·3.4%p↑)에서 상승했지만 충청(32.7%·4.5%p↓), 부산·울산·경남(41.0%·4.0%p↓)에서 하락했다.

리얼미터 “통합당, 광화문집회 연관성에 발목 잡혀”
지난 15일 광복절집회에 참석한 미래통합당 홍문표 의원.  김헌수 군의원 SNS
지난 15일 광복절집회에 참석한 미래통합당 홍문표 의원.
김헌수 군의원 SNS
리얼미터는 “정부 여당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이 민주당 지지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면서 “통합당은 광화문집회와의 연관성이 제기되면서 지지율 상승세가 발목 잡힌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7%), 무선(73%)·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응답률은 5.6%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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