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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규모 6.6 강진에 코로나 격리시설도 파손…환자 뛰쳐나와

필리핀 규모 6.6 강진에 코로나 격리시설도 파손…환자 뛰쳐나와

이보희 기자
입력 2020-08-18 17:34
업데이트 2020-08-1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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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건물 상당수 붕괴되며 최소 1명 사망·수십명 부상

필리핀 중부 규모 6.6 강진으로 붕괴한 주택 필리핀 적십자사 제공/AP 연합뉴스
필리핀 중부 규모 6.6 강진으로 붕괴한 주택
필리핀 적십자사 제공/AP 연합뉴스
필리핀 중부 지방에서 현지시간으로 18일 오전 8시 3분쯤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필리핀 지진화산연구소가 밝혔다.

이날 지진은 필리핀 중부 마스바테주 카타인간시에서 남동쪽 7㎞ 떨어진 곳에서 일어났다. 진원의 깊이는 21㎞로 관측됐다.

연구소는 애초 이번 지진의 규모를 6.5로 발표했다가 상향 조정했고, 진원의 위치와 깊이도 수정했다.

이후 인근 지역에서 규모 1.6∼3.8의 여진이 수십차례 잇따랐다. 이로 인해 중부 지역은 물론 북부 루손섬 일부 지역에서도 크고 작은 진동이 감지됐다.

현지 언론은 중부 지방의 주택과 건물 상당수가 붕괴하거나 파손되면서 잔해에 깔려 최소 1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또 코로나19 무증상 확진자 격리시설과 병원 등이 파손돼 환자들이 놀라 뛰쳐나왔고, 도로와 재래시장, 항만 시설 등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다행히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연구소는 여진과 피해가 우려된다며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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