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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정신병원서 시비 중 폭행당한 환자 다음날 숨져...경찰수사

부산 정신병원서 시비 중 폭행당한 환자 다음날 숨져...경찰수사

김정한 기자
입력 2020-08-11 09:07
업데이트 2020-08-1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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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정신병원에서 다른환자와 시비를 벌이다 폭행을 당한 60대 환자가 다음날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정신병원 입원 환자인 A(60대)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같은 병실을 쓰는 60대 환자 B씨와 시비가 붙어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이날 오후 3시50분쯤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고 쓰러져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음날인 9일 오후 4시40분 쯤 숨졌다.

검안의는 B 씨의 사인을 ‘외상성 경막하출혈’로 추정했다.

경찰은 폭행과 사망의 인과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거주지 등이 불확실한 A씨 신병 확보를 위해 긴급 체포한 상태다.

A 씨는 폭행 사실은 일부 인정하지만 B씨의 사망과는 무관하다며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 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할 계획이다.

경찰은 B씨가 지병이 있는 데다,폭행 이후 걸어 다녔다는 진술도 있어 폭행과 사망 간 정확한 인과관계를 확인 후 혐의를 적용할 예정인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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