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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물폭탄” 광주역 열차운행 모두 중단

“400㎜ 물폭탄” 광주역 열차운행 모두 중단

최선을 기자
입력 2020-08-08 09:25
업데이트 2020-08-0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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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상승하는 광주천 수위
다시 상승하는 광주천 수위 8일 오전 광주 서구 양동복개상가 인근 태평교의 광주천 수위가 전날부터 이어진 폭우에 다시 교량 인근까지 치솟고 있다. 2020.8.8 연합뉴스
월곡천교 침수…익산역 등으로 종착역 변경

폭우 영향으로 광주 월곡천교가 침수되면서 광주역 열차 운행이 모두 중단됐다.

한국철도공사는 8일 오전 7시쯤 광주역 열차 운행이 모두 중단됐다고 밝혔다.

광주역과 광주송정역을 운행하는 무궁화호 셔틀열차는 운행이 중지됐고, 광주역을 종착역으로 하는 무궁화호는 익산역까지만 운행한다. 광주역을 도착하는 ITX새마을호는 광주 송정역으로 종착역을 변경해 운행할 예정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많은 비로 인해 월곡천에 물이 불어나면서 교량이 침수됐고, 이에 열차가 운행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해 운행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광주에는 이날 0시부터 오전 7시까지 139㎜의 비가 내리는 등 지난 7일부터 8일 오전 7시쯤까지 399.6㎜의 비가 내렸다.

이틀 동안 집중 호우로 인해 광주에서는 주택 138곳 침수, 도로 149곳 침수 또는 파손, 석축 옹벽 파손 8곳, 농경지 24곳 침수 등 총 438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재민도 78명이 발생해 문화센터와 숙박시설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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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내린 광주...차량들 물에 둥둥
폭우 내린 광주...차량들 물에 둥둥 7일 오후 광주지역에 20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북구 문흥동의 한 도로가 침수돼 차량들이 물에 잠겨 있다. 2020.8.7
광주북구청 제공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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