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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장비 논란 해명한 LG유플…“보안 문제 만전”

화웨이 장비 논란 해명한 LG유플…“보안 문제 만전”

한재희 기자
입력 2020-08-07 14:46
업데이트 2020-08-0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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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 “화웨이 교체 요구 수준 심각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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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 LG유플러스 품으로…8천억 대에 인수
CJ헬로, LG유플러스 품으로…8천억 대에 인수 LG유플러스가 이사회를 열고 CJ헬로비전을 인수하기로 한 14일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사옥으로 관계자들이 드나들고 있다. 2019.2.14 연합뉴스
LG유플러스가 ‘화웨이 장비 논란’에 선을 그었다. 미국 정부가 ‘화웨이 때리기’의 주요 근거로 삼는 보안 문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해명한 것이다. 화웨이 장비 교체에 대한 요구 수준이 그렇게 심각하지 않다고도 설명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7일 올해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번 미국 국무부 부차관보의 브리핑에서 질의자가 LG유플러스를 콕 집어 물어보면 누구라도 그렇게 대답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미국 국무부가 취하고 있는 전략적 내용으로 파악된다. (화웨이) 장비 도입과 관련해 지난해부터 논의를 진행해왔고 그 부분에 대해 그렇게 심각하게 얘기된 것은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국무부가 주관하는 화상브리핑에서 한 언론사가 ‘LG유플러스가 화웨이 장비 사용을 중단하면 미국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냐’고 물었고 이에 로버트 스트레이어 미국 국무부 사이버·국제통신정보정책 담당 부차관보는 “LG유플러스 같은 기업들에 믿을 수 없는 공급업체에서 믿을 수 있는 업체로 옮기라고 촉구한다”고 답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5세대(5G) 이동통신의 통신 장비를 롱텀에볼루션(LTE) 때와 동일하게 화웨이,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로 선정하고 현재 5G 통신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지난번 미국 부차관보 컨퍼런스콜 내용은 보도되기 전 내용을 알고 있었다. 국내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수위가 높게 보도돼 놀랐다”면서 “LG유플러스는 고객서비스와 우려하는 (화웨이) 보안문제와 관련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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