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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게임이용률 확 늘었다”

“코로나19로 게임이용률 확 늘었다”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20-08-07 11:03
업데이트 2020-08-0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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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7명 게임 이용...모바일 게임 가장 많이 해

2016~2020 게임 이용률
2016~2020 게임 이용률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게임이용률이 올해 대폭 늘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7일 발간한 ‘2020 게임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전체 국민의 70.5%가 게임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대비 4.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게임이용률은 2017년 70.3%에서 2018년 67.2%로 60%대로 내려섰다. 이어 2019년에는 65.7%로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게임이용률은 스마트폰으로 이용하는 모바일 게임이 91.1%로 가장 높았다. 이어 PC 게임(59.1%), 콘솔 게임(20.8%), 아케이드 게임(10.0%) 순이었다. 인터넷을 이용하는 게임 이용자들이 사용하는 기기는 스마트폰이 94.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데스크톱(59.9%), 노트북(51.2%), 태블릿PC(32.4%)였다.

올해 1월 이전 게임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따라 게임 이용 행태에 변화가 있는지’ 조사한 결과, 이용 시간과 비용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 분야별로는 모바일 게임이 47.1%로 가장 높았다. PC 게임(45.6%), 콘솔 게임(41.4%) 등도 40%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직접 게임장을 방문해야 하는 아케이드 게임은 32.3%가 이용 시간이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증가했다는 응답률은 18.0%에 그쳤다.

게임 이용 시간이 증가한 게임 분야에서 비용 또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분야별로 보면 모바일 게임은 비용이 늘었다는 응답(40.8%)이 줄었다는 응답(10.3%)의 4배 수준이었다. PC게임도 증가(38.7%)가 감소(12.5%)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0∼65세 일반인 3084명을 대상으로 5월 27일부터 6월 15일까지 설문과 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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