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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범죄를 쫓다

“아베, 피 토했다” 日주간지 ‘아베 건강이상설’ 보도…“문제 없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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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0-08-05 01:59 일본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코로나 장기화에 호우 재해 격무 피로 추정

아베, 2007년 대장염 악화로 퇴진 전력
코로나 신규 확진 또 1000명 재진입
리더십 논란 속 조기 퇴진 압박 가중
고정지지층, 아베 등돌려 스트레스↑
27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쿄에서 열린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 회의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우려스러운 등 이마에 손을 얹고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도쿄 AFP 연합뉴스

▲ 27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쿄에서 열린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 회의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우려스러운 등 이마에 손을 얹고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도쿄 AFP 연합뉴스

일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관저 내 집무실에서 피를 토했다는 일본 주간지 보도가 나오면서 아베 총리의 건강이상설이 급부상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4일 아베 총리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2007년에도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이 악화돼 총리가 된 지 1년 만에 물러났던 적이 있어 심상치 않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아베 총리의 임기는 내년 9월까지다.

스가 관방 “직무 전념 중…전혀 문제 없다”

스가 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일각에선 제기된 아베 총리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내가 매일 보고 있지만 (아베 총리는) 담담하게 직무에 전념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최근 일본 관가에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호우 재해가 겹치면서 아베 총리가 격무에 지쳐 있다는 얘기가 흘러 나왔다.

또 아베 총리가 올 정기국회 폐회 다음 날인 6월 18일 이후로 정식 기자회견을 피하는 등 집무실에서 ‘은둔형’ 근무를 이어가는 것을 두고 몸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일지 모른다는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

실제 이날 일본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만에 다시 1000명대로 올라서는 등 폭발적인 증가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日 코로나 신규 확진 다시 1000명대
야당 “아베 조기 사퇴하라” 압박


NHK 집계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수(오후 10시 기준)는 도쿄 309명, 오사카 193명을 포함해 총 1235명이다.

일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29일 1000명 선을 돌파하며 5일 연속 1000명대를 유지한 뒤 전날 960명대로 떨어졌다가 이날 다시 1000명대가 됐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4만 2163명, 사망자는 1035명이다.

그러나 아베 총리는 전날 집권 자민당과의 당정회의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사회경제 활동을 유지하면서 감염 억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에다노 유키오 대표는 아베 총리의 이런 미온적 대응을 “조령모개(朝令暮改)의 무정부 상태”라고 비판하고 조기 퇴진을 촉구했다.

에다노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베 총리의 리더십이 부족하다”면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경계를 넘어 감염이 확산하는데 여행을 장려하는 ‘고투(Go To) 캠페인’ 사업을 밀어붙이는 등 코로나19 사태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베 총리가 위기 극복을 위해 진두지휘할 의사가 없다면 한시라도 빨리 물러나 다른 총리가 이끌도록 하는 것이 국가에 대한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코로나19에 고심 중인 아베 총리 일본 도쿄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섬에 따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긴급사태를 선포할 가능성은 한층 커졌다.사진은 마스크를 쓴 채 지난 3일 참의원 본회의에 참석한 아베 총리가 고심하는 모습.  AP 자료사진 연합뉴스

▲ 코로나19에 고심 중인 아베 총리
일본 도쿄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섬에 따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긴급사태를 선포할 가능성은 한층 커졌다.사진은 마스크를 쓴 채 지난 3일 참의원 본회의에 참석한 아베 총리가 고심하는 모습.
AP 자료사진 연합뉴스

日 플래시 “아베, 관저 집무실서 토혈”


이런 상황에서 이날 발매된 사진 전문 주간지 ‘플래시’는 아베 총리가 지난달 6일 관저 내 집무실에서 토혈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스가 장관은 이날 회견에서 이 기사의 진위에 대해선 명확히 밝히지 않은 채 “문제가 없다”는 말로 아베 총리의 건강 이상설을 일축했다.

아베 총리는 제1차 집권 말기인 2007년 9월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이 악화한 것을 이유로 내세워 총리가 된 지 약 1년 만에 퇴진한 바 있다.

2012년 제2차 집권에 도전할 때 당시의 건강 문제가 불거졌으나 신약 덕분에 완치했다고 주장해 위기를 넘겼다.

4일자 일본 주요 일간지에 게재된 아베 총리의 전날 동정(총리의 하루)을 보면, 오전 9시 56분 관저로 출근해 오후 6시 37분 퇴근해 사저로 갔다. 오전에는 언론 인터뷰 등 4개, 오후에는 당정회의 등 12개의 일정을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