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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범죄를 쫓다

“생리 때도 성폭행” 6번이나 中회사 신고…“사적인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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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0-07-21 11:26 국제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가해자로 지목된 리 모씨/웨이보

▲ 가해자로 지목된 리 모씨/웨이보

중국 국영 보험사 중 하나인 중국 런서우 생명보험에서 사내 성폭행 스캔들이 터졌다.

20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런서우 보험 지린성 지점에서 근무 중인 여직원 량모씨는 지난해 자신의 상사인 임원 리모씨에게 여섯 번 성폭행을 당했다.

리는 지난해 1월 자신의 부하로 배치받은 량에게 업무 핑계로 접근해 지난해 7월부터 지난해 8월 17일까지 여섯 번이나 성폭력을 했다. 심지어 량이 생리 중일 때도 폭행은 멈추지 않았다.

갑상선 항진증을 앓고 있던 량이 목 부위가 취약하다는 점을 노린 듯 리는 량의 목을 조르는 등 물리적 폭력도 가했다.

량은 “리의 가족은 넷인데 학교에 다니는 막내를 제외한 리·아내·자녀가 모두 이 회사로 출근한다. 이 일이 알려지는 것이 두렵고 창피했다”고 말했다.

폭로하면 회사 업무에 지장을 받고 위협을 받을 가능성도 있었기 때문에 수차례 피해를 입었음에도 량은 처음엔 경찰 신고를 망설였다. 현지 매체인 지린일보에 따르면 상사인 리는 지점에서 실적이 우수한 직원으로 평가받아 최근 출세 가도를 달려왔다.

용기를 회사 간부에게도 사정을 털어놨지만 상사는 “그건 사적인 일”이라면서 “회사는 상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회사에서 해결책을 내놓지 않자 량은 지난해 11월 현지 경찰에 신고하며 사건 녹취록을 제공했지만 수사는 진전이 없었다. 이후 량의 사연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상에서 화제가 되며 공분을 자아냈다.

중국 런서우 생명보험은 지난 17일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팀을 꾸렸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현재 사법기관이 이미 개입해 이 사건에 대해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리 모씨의 판매 대리 업무는 중단됐다. 공안기관에 협조해 조사 활동을 벌이고, 조사 결과 사실로 드러날 경우 사법기관의 결정에 따라 법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해 직원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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