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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리얼돌 논란’ FC서울 마네킹 제공업체 불기소 의견 검찰 송치

경찰, ‘리얼돌 논란’ FC서울 마네킹 제공업체 불기소 의견 검찰 송치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0-07-15 17:17
업데이트 2020-07-1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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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관중을 입장시키지 않고 열린 프로축구 K리그 경기에서 관중석에 마네킹을 설치했다가 ‘리얼돌’ 논란에 휩싸인 FC서울이 마네킹 제공 업체를 고소한 사건을 경찰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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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7일 2020 K리그1 FC서울과 광주FC의 경기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 관중석에 리얼돌로 추정되는 인형들이 설치돼 있다. 2020.5.18 연합뉴스
지난 5월 17일 2020 K리그1 FC서울과 광주FC의 경기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 관중석에 리얼돌로 추정되는 인형들이 설치돼 있다. 2020.5.18 연합뉴스
서울 마포경찰서는 서울이 마네킹 제공업체 A사를 사기·배임·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최근 ‘혐의 없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증거를 검토했을 때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봤다”고 말했다.

서울은 지난 5월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K리그1 2라운드 홈 개막전 당시 응원 분위기를 내기 위해 빈 관중석에 마네킹 수십 개를 설치했다. 그런데 이 중 일부가 여성 신체를 본뜬 성인용품 ‘리얼돌’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었다. 서울은 “성인용품이 아니라는 확인 과정을 거쳤다”고 해명했으나 일부는 결국 리얼돌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논란이 확산되자 상벌위원회를 열고 “K리그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했고, K리그에 많은 성원을 보내줬던 여성 팬들과 가족 단위의 팬들에게 큰 모욕감과 상처를 줬다”며 서울에 제재금 1억원의 중징계를 내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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