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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이름 세글자…경부고속도로 기념비서 ‘훼손’

김현미 이름 세글자…경부고속도로 기념비서 ‘훼손’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07-15 17:10
업데이트 2020-07-1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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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세워진 ‘(경부고속도로) 준공 50주년 기념비’/한국도로공사
지난달 30일 세워진 ‘(경부고속도로) 준공 50주년 기념비’/한국도로공사
경부고속도로 50주년 기념비
김현미 장관 이름 훼손됐다 복귀


경부고속도로 준공 50주년 기념비에 새겨진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글자 중 일부가 훼손됐다가 복구된 것으로 전해졌다.

추풍령 휴게소에 세워진 경부고속도로 50주년 기념비에 김현미 장관 글자가 훼손된 후 다시 복구됐다.

15일 한국도로공사 등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추풍령휴게소 내 준공 50주년 기념비 맨 아래쪽에 새겨진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글자 중 ‘장관 김현미’가 지워졌다.

도로공사 측은 “지난 13일 경부고속도로 50주년 기념비의 김현미 장관 이름에 검은색 물감을 칠하고 테이프를 붙여 훼손했다는 신고를 받고 가보니 이미 복구돼 있었다. 훼손한 사람이 다시 복구한 것인지, 다른 사람이 복구한 것인지는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당시 도로공사는 기념비에 남아 있던 일부 이물질을 청소했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달 30일 경부고속도로 개통 50주년을 기념해 이 기념비를 세웠다.

당시 기념비 옆에 경부고속도로 건설공사에 참여한 관료와 건설업체 직원 등 530여 명의 이름을 새긴 명패석을 별도로 설치했는데 여기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이름이 없어 일부 지지자들이 논란을 재기한 바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참여자 명단은 실제 경부고속도로 건설에 참여한 사람을 새긴 것인데 통상 이 같은 명패석에 대통령의 이름을 적는경우는 없다”며 “본래 추풍령휴게소에는 경부고속도로 준공기념비가 있는데 여기에 박 전 대통령 이름과 휘호가 있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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