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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 발표회…文, 13일 직접 나선다

‘한국판 뉴딜’ 발표회…文, 13일 직접 나선다

임일영 기자
임일영 기자
입력 2020-07-09 06:00
업데이트 2020-07-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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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캐리커처
문재인 캐리커처
문재인(얼굴) 대통령이 오는 13일 청와대에서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직접 발표한다고 청와대가 8일 밝혔다. 지난 4월 말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코로나19에 따른 고용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혁신성장을 위한 국가프로젝트로 한국판 뉴딜 추진을 지시한 지 82일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청와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안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계획안이 “당정청 합의를 마친 사안”이라고 보고했고, 문 대통령은 수십 쪽에 이르는 계획안을 점검한 뒤 “당정청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마련됐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이날 화상으로 이뤄진 국제노동기구(ILO) 글로벌 정상회담에 참석, “국제사회가 ‘각자도생’이 아닌 ‘상생의 길’로 가야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면서 한국판 뉴딜 계획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고용안전망을 바탕으로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디지털’과 ‘그린’이라는 새로운 가치와 시대 변화에 맞춰 미래 일자리를 준비하고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격차를 좁히는 위기극복’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경제위기 때마다 불평등이 심화됐던 경험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고용안전망을 더욱 튼튼히 구축하고자 한다”고 했다. 아울러 “ILO 핵심협약 비준을 비롯해 노동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 국제사회와 함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ILO 핵심협약 비준에 필요한 국내법(노조법, 공무원노조법, 교원노조법, 병역법)을 의결한 데 이어 전날 핵심협약 3건에 대한 비준동의안을 의결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20-07-0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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