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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역세권 개발 전주시-LH 갈등

전주역세권 개발 전주시-LH 갈등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20-07-08 10:01
업데이트 2020-07-0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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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 전주역세권 개발사업을 둘러싸고 전주시와 LH가 갈등을 빚고 있다.

8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역세권 개발은 전주역 뒷편 106만 5500㎡에 서민형 임대아파트 5200세대와 분양아파트 2130세대를 건설하는 도시재생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8년 전주시 등과 협의를 거쳐 주민공람·주민설명회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국토부로부터 지구지정 승인을 받았다. 올해 보상을 마치고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25년 완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전주역세권 개발에 긍정적 입장을 보이던 전주시가 갑자기 반대입장으로 돌아서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

전주시는 주택보급률이 이미 100%를 넘어섰을뿐 아니라 인접한 송천동 천마지구 공급물량이 남아 대규모 미분양 사태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사업추진에 부정적 입장이다.

이에대해 LH는 이미 지구지정 승인까지 받은 만큼 공급량과 시기를 조절해 전주시와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LH 관계자는 “사업 규모를 대폭 줄이는 것은 어렵지만 규모와 시기를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해 전주시와 다시 협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주시의 전주역세권 도시재생 반대 입장에 전주시의회도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주시의회 서윤근 의원은 “공공임대아파트 건설은 무주택 서민과 신혼부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 만큼 전주역세권 개발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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