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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문 대통령에 “인국공 정규직 전환 즉각 유보” 촉구

통합당, 문 대통령에 “인국공 정규직 전환 즉각 유보” 촉구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7-06 16:24
업데이트 2020-07-0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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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하는 하태경 인국공 공정채용 TF위원장
인사말하는 하태경 인국공 공정채용 TF위원장 하태경 미래통합당 인국공(인천국제공항) 공정채용 TF 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국공 공정채용 TF위원 임명장 수여식 및 첫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주호영 원내대표. 2020.7.6
뉴스1
미래통합당은 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정규직 전환을 즉각 유보할 것을 촉구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통합당 ‘인국공 공정채용 방지 대책 TF’ 위원장직에 임명된 뒤 “이번 정규직화는 경영진의 합리적 결정이 아니라 청와대 강압에 의한 무모한 결정”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올해 인천공항 스스로 매출액 41% 감소와 순이익 102% 감소를 전망했다”면서 “공항들이 망해가고 있는데, 합리적 경영진이라면 긴축 경영을 해야지 확장 경영을 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에서 정규직화의 공정한 원칙을 재확립하고 여야의 공감대가 수립될 때까지 인국공 정규직화를 유보해달라”며 “코로나19가 진정된 후 재검토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가까운 친척이 공기업 정규직으로 취업하려다 인국공 사태와 비슷한 일로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고 소개하며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그 과정이 공정하거나 합리적이지 못하면 큰 문제를 야기한다”고 했다.

임이자 의원은 “기회의 평등은 조국의 ‘아빠 찬스’로 무너지고, 과정의 공정은 인국공의 불공정으로 무너지고, 결과의 정의는 윤미향의 ‘할머니 찬스’로 무너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을 비롯한 TF 위원들은 오는 7일 인천공항을 방문해 경영진을 면담하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가 이뤄진 공공기관 전수조사도 할 계획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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