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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확진자, 의심증상 뒤에도 카페·식당 등 7일간 외부활동(종합)

경주 확진자, 의심증상 뒤에도 카페·식당 등 7일간 외부활동(종합)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7-05 13:17
업데이트 2020-07-0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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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53번 확진자 동선.  경주시청 홈페이지
경주 53번 확진자 동선.
경주시청 홈페이지
경북 경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의심 증상이 나타난 뒤에도 일주일 동안 외부 활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 53번 확진자 A(68)씨는 지난달 26일 발열과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였다.

그러나 A씨 증세가 나타난 26일부터 진단검사를 받은 7월 2일까지 의원, 약국, 식당, 빵집, 교회, 커피숍, 금융기관, 병원 등을 다녔다.

검사를 받은 2일에도 곧바로 집에 가지 않고 공원에 30분간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A씨와 접촉한 사람은 36명이다.

A씨는 지난달 24일 경기 고양시에 갔다가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씨가 이달 3일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배우자 B씨도 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A씨 접촉자와 B씨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주시 관계자는 “A씨는 외부 활동을 했던 모든 곳에서 마스크를 착용했고, 기침이나 발열 증세가 심하지는 않았다고 한다”면서 “의원이나 약국에 간 것이 지병 때문인지 코로나19 의심 증세 때문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처음 의심 증세가 나타났을 때 곧바로 검사를 받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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