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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몫 상임위 민주당 가져가니…도종환 등 장관 출신도 위원장

통합당 몫 상임위 민주당 가져가니…도종환 등 장관 출신도 위원장

기민도 기자
입력 2020-06-29 17:19
업데이트 2020-06-2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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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몫 7개 상임위도 민주당이 위원장 맡아
장관 출신 도종환, 이개호, 진선미 의원도 상임위원장
예결위원장 정성호, 교육위원장 유기홍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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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미래통합당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11개 상임위원장 선출과 국회사무총장 임명승인건이 진행되고 있다. 2020.6.29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29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미래통합당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11개 상임위원장 선출과 국회사무총장 임명승인건이 진행되고 있다. 2020.6.29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정보위원장을 제외한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면서 21대 국회 전반기 17개 상임위원장 진용이 갖춰졌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국토교통위원장 진선미(3선) 의원 등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김영춘 전 의원을 국회 사무총장으로 임명하는 안을 승인했다. 민주당은 지난 15일 법사위원장 등 6개 상임위원장을 뽑은 데 이어 이날 11개 상임위원장까지 선출하면서 야당 몫인 국회부의장과, 여야 국회부의장 합의가 필요한 정보위원장을 제외한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했다.

민주당이 당초 미래통합당에 배분하기로 한 국토위 등 7개 상임위원장을 민주당이 가져가면서 장관 출신들도 상임위원장을 맡게 됐다. 문재인 정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역임한 도종환(3선) 의원은 문화체육관광위원장, 20대 국회에서 광주?전남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후 문재인 정부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역임한 이개호(3선) 의원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장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두 번째 여성가족부 장관직을 수행한 진선미 의원은 국토위원장을 맡았다.

20대 국회에서 기재위원장을 지낸 정성호(4선)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았다. 17·19대 의원활동을 하는 8년 내내 교육위원회 등에서 활동하며 전문성을 인정받아 민주당 교육특별위원장을 하고 있는 유기홍(3선) 의원은 교육위원장까지 맡게 됐다.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이자 당초 국토위원장을 선호했던 윤관석(3선) 의원은 정무위원장을, 당직자 출신으로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을 역임한 송옥주(재선) 의원은 환노위원장을 맡았다.

국회 운영위원장 등 4개 상임위는 처음부터 민주당이 가져가기로 한 상임위다. 운영위원장은 여당 원내대표가 맡는 관례에 따라 김태년(4선) 원내대표가 맡았다. MBC 보도국장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인 박광온(3선) 의원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시민운동가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청와대 춘추관장 등을 거친 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를 역임한 서영교(3선) 의원은 행정안전위원회를 이끈다.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를 지낸 정춘숙(재선) 의원은 여성가족위원원장을 하게 됐다.

김영춘 신임 사무총장은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1987년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통일민주당 총재 시절 비서로 정계에 입문해 16대와 17대, 20대 국회의원을 지내는 등 영남권 잠룡으로 평가 받았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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