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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의 기대주 안수 파티, 메시와 골 파티

바르샤의 기대주 안수 파티, 메시와 골 파티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0-06-17 17:26
업데이트 2020-06-1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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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레가네스전에서 파티 선제골, 메시 추가골
바르샤 유스 선후배 한 경기서 동시 득점은 처음

스페인 축구 명문 FC바르셀로나가 애지중지하고 있는 ‘원석’ 안수 파티(18)가 리오넬 메시(33)와 ‘라 마시아’ 골 파티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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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안수 파티(왼쪽)와 리오넬 메시(왼쪽 두 번째)가 17일 레가네스와의 라리가 경기를 앞두고 함께 몸을 풀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안수 파티(왼쪽)와 리오넬 메시(왼쪽 두 번째)가 17일 레가네스와의 라리가 경기를 앞두고 함께 몸을 풀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파티는 17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2019~20시즌 라리가 29라운드 레가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나와 전반 42분 상대 왼쪽 진영을 돌파한 주니오르 피르포가 내준 공을 수비수 다리 사이를 통과하는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5호골.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후반 24분 페널티킥 골까지 묶어 2-0으로 이겼다. 메시는 리그 21호골이다. 승점 64점(20승4무5패)을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59·17승8무3패)와 격차를 5점으로 늘리며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선제골을 기록한 파티는 발군의 스피드에 드리블 능력, 정교한 슈팅, 폭넓은 시야까지 갖춰 메시 이후 라마시아(바르셀로나 유스)가 배출한 최고의 재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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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신예 안수 파티가 17일 레가네스와의 라리가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신예 안수 파티가 17일 레가네스와의 라리가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2002년 10월 서아프리카의 소국 기니비사우에서 태어났으나 불안한 정치 상황 때문에 6살 때 가족과 함께 스페인으로 이주했다. 세비야 유스를 거쳐 2012년 바르셀로나 유스로 둥지를 옮긴 뒤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던 파티는 2019~20시즌 초 우스만 뎀벨레와 루이스 수아레스의 부상으로 1군 데뷔 기회를 잡았다. 지난해 8월 레알 베티스와의 2라운드 경기 막바지에 교체 투입되며 만 16세 298일의 나이에 라리가에 데뷔(바르샤 역대 두 번째로 어린 나이)한 것이다. 3라운드 오사수나전에서는 후반에 투입되어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 동점골을 터뜨리며 바르샤 역사상 최연소 데뷔골 기록을 세웠다. 라리가에서는 세 번째로 어린 나이에 나온 데뷔 골이다. 처음 선발로 나선 4라운드 발렌시아전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또 지난 2월 22라운드 레반테 전에서는 라리가 최연소 멀티골을 터트렸다. 당시 두 골 모두 메시의 도움을 받았는데, 파티와 메시가 한 경기에서 동시에 득점포를 가동한 것은 이번 29라운드 레가네스전이 처음이다.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17일 레가네스와의 라리가 경기에서 후반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17일 레가네스와의 라리가 경기에서 후반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한편, 레알 마요르카의 기성용은 이날 비야 레알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바르셀로나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장이다. 리그 재개에 앞서 팀 훈련 중 입은 발목 부상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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