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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슬라이더 자신감 뿜뿜 호흡 한 번이면 위기 그까이꺼!

직구·슬라이더 자신감 뿜뿜 호흡 한 번이면 위기 그까이꺼!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0-06-04 23:02
업데이트 2020-06-05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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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축구 그라운드 흔드는 ‘2인 2깡’] NC 구창모가 밝힌 성공 비결

“자신감으로 초구 스트라이크 꽂아
멘탈 코치 조언 덕에 여유 생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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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좌완 구창모가 지난달 3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5회 말 병살타를 유도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NC 다이노스 제공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좌완 구창모가 지난달 3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5회 말 병살타를 유도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NC 다이노스 제공
이번 시즌 대한민국 야구의 차세대 에이스로 급부상한 NC 구창모가 밝힌 성공 비결은 의외로 단순했다. ‘자신감’이었다.

구창모는 지난 3일 창원NC파크에서 취재진이 급성장 비결을 묻자 ‘자신감’이라는 단어를 수차례 입에 올렸다.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멘탈’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

구창모는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높아졌는데 두렵지 않나’라는 질문에 “자신감이 생기다 보니 초구부터 스트라이크가 들어가고 있다”고 답했다. 구창모의 이번 시즌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은 76.4%로 역대 프로야구 최고 기록이던 2018년 당시 LG 헨리 소사의 71.2%를 뛰어넘었다.

구창모는 자신의 구질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볼과 스트라이크가 들어가는 부분이 크게 차이가 없고 변화구도 존에 비슷하게 오다가 떨어지니 범타와 헛스윙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며 “직구가 제일 자신 있고, 슬라이더와 스플리터도 자신 있다”고 했다. 실제로 이번 시즌 그는 직구 1위, 슬라이더 9위, 스플리터 5위(자료: 스탯티즈)로 3가지 구종 가치에서 리그 톱10 안에 들어 있다.

구창모는 “예전에는 잘 안 되면 무너졌는데 요즘은 계속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다 보니 멘탈이 좋아졌다. 위기가 오면 나와서 호흡 한 번 한 뒤 별생각 없이 던진다”며 “멘탈 코치님이 큰 도움을 주셨다. 마운드에서 별생각 없이 포수 미트만 보고 던지라고 주문하셨는데, 그렇게 계속 하다 보니 마운드에서 여유와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창원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2020-06-0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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