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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범죄를 쫓다

이번에도 밀입국용? 태안서 정체불명 고무보트 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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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0-06-04 13:39 society 목록 확대 축소 인쇄

보트에서 구명조끼 등도 발견돼

태안 마도 인근서 발견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 태안해경 제공

▲ 태안 마도 인근서 발견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 태안해경 제공

중국인 8명 밀입국 지점과 15㎞ 거리
8명 중 4명 구속…달아난 4명 쫓는 중

최근 중국인 8명이 몰래 타고 들어온 소형 보트 발견 지점에서 멀지 않은 충남 태안 해변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 1척이 또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태안해양경찰서는 4일 오전 8시 55분쯤 “태안군 근흥면 마도 방파제 인근에 5~6일 전부터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군과 함께 현장에 출동해 합동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도 방파제는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소형 접안용 방파제다.

고무보트가 발견된 지점은 지난달 23일 중국인 8명이 밀입국용으로 사용한 소형 보트가 발견된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해변과 직선거리로 15㎞ 정도 떨어져 있는 곳이다.

40마력의 선외기 엔진이 장착된 옅은 회색의 고무보트에서는 구명조끼 2벌, 1ℓ들이 엔진오일 3통, 니퍼를 비롯한 공구, 빵 봉지 등이 발견됐다.

군과 해경은 대공 용의점이 있는지, 중국인들이 또 밀입국용으로 사용했는지, 단순 유실된 것인지 등을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다.
해경에 붙잡힌 밀입국 중국인 레저용 모터보트를 타고 충남 태안으로 밀입국한 뒤 해경에 붙잡힌 중국인 남성이 27일 오후 태안해양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2020.5.2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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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경에 붙잡힌 밀입국 중국인
레저용 모터보트를 타고 충남 태안으로 밀입국한 뒤 해경에 붙잡힌 중국인 남성이 27일 오후 태안해양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2020.5.27 연합뉴스

앞서 소형 보트를 타고 중국에서 서해를 건너 충남 태안으로 밀입국한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로 붙잡힌 중국인 3명이 전날 추가로 구속됐다. 이로써 태안으로 밀입국한 일행 8명 중 구속된 중국인은 4명으로 늘었다.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대전지방법원 서산지원은 전날 밤 중국인 A(33)씨 등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 등은 지난달 20일 오후 9시쯤 일행과 함께 소형 보트를 타고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를 출발해 21일 오전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해변으로 밀입국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인근에 대기하고 있던 승합차를 타고 서해안고속도로를 통해 전남 목포로 이동했다.

지난달 23일 태안 해변에 버려진 보트를 발견한 주민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해경은 사흘 뒤 목포에서 D(43)씨를 일행 중 가장 먼저 검거한 데 이어 A씨와 B(37)씨도 목포에서 차례로 붙잡았다.

C(49)씨는 지난달 31일 밤 광주시 북구 신안동 역전지구대를 찾아 자수했다. 해경은 달아난 4명을 검거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태안 해변서 발견된 소형 보트 지난 23일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해변에서 발견된 소형 보트. 해당 보트는 정밀조사를 위해 25일 오전 10시쯤 태안군 근흥면 신진항 태안해경 전용부두로 이송됐다. 2020.5.25 연합뉴스

▲ 태안 해변서 발견된 소형 보트
지난 23일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해변에서 발견된 소형 보트. 해당 보트는 정밀조사를 위해 25일 오전 10시쯤 태안군 근흥면 신진항 태안해경 전용부두로 이송됐다. 2020.5.25 연합뉴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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