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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휴전 2주 남기고 전사 ‘김진구 하사’… 67년 만에 가족 품으로

6·25 휴전 2주 남기고 전사 ‘김진구 하사’… 67년 만에 가족 품으로

이주원 기자
입력 2020-06-03 22:42
업데이트 2020-06-04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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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머리서 발굴… 향후 대전현충원 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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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대구 남구 앞산 충혼탑에서 열린 6·25전쟁 70주년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에서 故 김진구 하사의 영정이 입장하는 순간 옆에서 부인 이분애(90·왼쪽)씨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2020.6.3. 뉴스1
3일 오전 대구 남구 앞산 충혼탑에서 열린 6·25전쟁 70주년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에서 故 김진구 하사의 영정이 입장하는 순간 옆에서 부인 이분애(90·왼쪽)씨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2020.6.3.
뉴스1
강원 철원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된 국군 전사자 김진구 하사의 유해가 67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국가보훈처는 3일 “고인의 위패가 모셔진 대구 남구 충혼탑에서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 하사는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아내와 세 살 아들을 남겨 두고 24세의 나이로 입대했다. 1953년 7월 13일 화살머리고지 4차 전투에서 전사했다. 지난해 발굴된 김 하사의 유해는 지난 3월 신원이 최종 확인됐다.

부인 이분애(90)씨는 “생전 남편의 다정한 면모와 함께한 애틋한 추억을 간직하며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끝까지 기다렸다”고 말했다. 김 하사의 유해는 향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2020-06-0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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