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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범죄를 쫓다

‘이젠 하늘에서 태그 매치’...‘당수왕’ 천규덕씨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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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0-06-02 12:47 sport 목록 확대 축소 인쇄
1960~70년대 프로레슬링계 풍미했던 트로이카 중 1인
‘얍!’ 기합소리와 함께 황소 거꾸러 뜨리는 당수촙 필살기
2006년 세상 뜬 ‘비호’ 장영철 ‘박치기왕’ 김일 이어 귀천

맨손으로 황소를 때려 잡는 ‘당수왕’으로 이름을 날렸던 한국 프로레슬러 1세대 천규덕씨가 2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88세.
2005년 포즈를 취한 1세대 한국 프로레슬러 천규덕씨의 모습.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 2005년 포즈를 취한 1세대 한국 프로레슬러 천규덕씨의 모습.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현란한 테크닉을 자랑했던 ‘비호’ 장영철씨와 국내에 프로레슬링의 씨앗을 뿌렸던 고인은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한 ‘박치기왕’ 김일과 함께 트로이카 체제를 이루며 1960∼70년대 한국 프로레슬링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올드 팬들의 뇌리에는 검은 타이츠를 입은 천씨가 ‘얍’하는 기합 소리와 함께 필살기인 당수를 날리는 장면이 또렷하게 남아있다. 앞서 지난 2006년 장씨, 김씨가 차례로 세상을 떠났으며 고인은 그동안 지병으로 요양병원에서 지내왔다.

태권도 유단자로 사범 생활을 했던 고인은 1961년 부산에서 우연히 거구의 미국 레슬러들을 무너뜨리던 ‘일본 프로레슬링의 전설’ 재일교포 역도산의 경기를 TV중계로 접한 뒤 친구이자 레슬링 사범이었던 장씨에게 레슬링을 배우게 된다. 또 함께 의기투합해 부산에서 열었던 레슬링 경기가 인기를 얻자 서울로 활동 무대를 옮기고 1963년 정식으로 프로레슬링에 데뷔했다. 그해 4월 고인은 레슬링과 당수를 접목한 자신만의 기술로 사각의 링을 평정하며 한국 프로레슬링 주니어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으며 이후 프로레슬링계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현역 레슬러 시절 ‘당수왕’ 천규덕씨의 모습.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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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역 레슬러 시절 ‘당수왕’ 천규덕씨의 모습.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유족으로는 맏아들이자 중견 연기자인 천호진씨 등이 있다. 빈소는 인천 나은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4일 오전 5시 30분. 6.25전쟁 참전 유공자인 고인의 장지는 서울 국립현충원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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