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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교회모임’ 집단감염으로 신규 확진 이틀째 30명대

수도권 ‘교회모임’ 집단감염으로 신규 확진 이틀째 30명대

곽혜진 기자
입력 2020-06-02 11:29
업데이트 2020-06-0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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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15명·서울 14명·인천 8명·검역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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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광주 북구청 공영주차장 4층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한 어린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0.6.1 뉴스1
1일 광주 북구청 공영주차장 4층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한 어린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0.6.1 뉴스1
수도권 ‘교회 소모임’ 집단감염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30명대를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종교 시설에서 집단 예배를 하는 것은 물론이며 소규모라도 모임을 가지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8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만 1541명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추가된 확진자 가운데 지역 발생은 37명이다.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1명이다.

감염경로는 지역사회 감염이 36명, 해외 유입이 2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15명, 서울 14명, 인천 8명 등 국내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37명 모두 수도권에서 나왔다.

신규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발 감염자와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줄면서 나흘간(지난달 28∼31일) 79명→58명→39명→27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다 수도권 교회의 각종 소모임 집단감염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인천에서는 부평구 한 교회 목사인 50대 여성이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연이어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도 개척교회 모임과 관련된 확진자가 5명 발생했다. 전날 발표된 인천지역 교회 관련 확진자는 11개 교회, 21명이다.

경기 군포·안양에서도 교회 목회자 모임 관련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누적 환자 10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1명 늘어 국내 누적 사망자는 총 27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10일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의료원에서 치료받던 87세 남성이 지난달 31일 사망했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823명이며 완치돼 격리 해제된 이는 24명 늘어 총 1만 446명이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93만 9851명이다. 이 가운데 89만 938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만 8922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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