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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서 마스크 쓰면 무증상감염 79% 줄인다”

“집 안에서 마스크 쓰면 무증상감염 79% 줄인다”

최선을 기자
입력 2020-05-29 10:20
업데이트 2020-05-2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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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모 약국에서 한 시민이 공적마스크 3장을 구매하고 있다. 2020.4.27 연합뉴스
서울 시내 모 약국에서 한 시민이 공적마스크 3장을 구매하고 있다. 2020.4.27 연합뉴스
영국의학저널, 감염가구 인터뷰 조사결과 게재

가정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면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이 공개한 이번 연구에는 중국 베이징에 거주하는 중국인 가족을 상대로 실시한 인터뷰를 기반으로 결과가 실렸으며 호주와 중국, 미국의 의사 및 학계 전문가가 참여했다고 dpa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에서는 최소 1명의 확진자가 있는 124개 가정 460명을 대상으로 가족 중 한 명에 증상이 발현한 전후 가정 내에서 이뤄진 방역 방법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가정 내에서 마스크 착용과 소독 살균, 거리두기 등 의학적 수단 외의 방법으로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진은 마스크 착용으로 무증상 감염 상태에서의 확산을 79%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중 41개 가정에서는 첫 감염 이후 한 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증상이 나타난 후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을 시사했다고 dpa 통신이 전했다.

연구진은 “가정에서 무증상 감염 또는 증상 초기 단계에서 전파가 광범위한 전염병 확산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가정 내 전파를 막는 게 전체 방역에 매우 중요하다. 가정에서 이러한 확산을 막으면 전체적인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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