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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2 등굣길 살핀 조희연 “K-에듀 새 길 만들어야”

초1~2 등굣길 살핀 조희연 “K-에듀 새 길 만들어야”

최선을 기자
입력 2020-05-27 10:53
업데이트 2020-05-2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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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찾은 조희연 교육감
초등학교 찾은 조희연 교육감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세륜초등학교에서 등교하는 1~2학년 학생들의 발열확인을 하고 있다. 2020.5.27 뉴스1
“싱가포르처럼 다시 휴교 길 가지 않도록
학교 방역과 등교-원격수업 병행 힘써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코로나19 때문에 개학 후 재휴교한 싱가포르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학교 방역과 등교-원격수업 병행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27일 송파구 세륜초등학교에서 처음 등교하는 1~2학년 학생들의 발열 점검을 도운 뒤 이렇게 말했다.

조 교육감은 “코로나로 학교에 올 수 없었던 상실의 시간은 학교가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는 시간이었다. 생활방역으로 전환한 이후 학교에서도 방역과 학업을 조화해야 하는 어려운 선택의 길을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싱가포르처럼 다시 휴교의 길로 갈 수도 있고, 유럽의 많은 나라가 등교 이후 어려운 길을 가고 있다. 한국은 다시 휴교의 길에 들어서지 않고 방역을 철저히 하면서 등교-원격수업 투트랙을 통해 K-에듀의 새로운 길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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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반기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초등생 반기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고등학교 2학년과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1∼2학년, 유치원생들이 등교 수업을 시작한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세륜초등학교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등교하는 학생들을 반기고 있다. 2020.5.27 연합뉴스
최근 강서지역에서 유치원생 확진자가 발생해 학부모 우려가 큰 것과 관련해서는 “확진자나 밀접접촉 학생이 발생 경우 긴급돌봄을 중단하고 48시간 동안 일시 폐쇄해 방역한다. 48시간 이후 상황은 보건소, 질병관리본부와 협의해 재등교일을 정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서울지역에서 어린이 괴질 의심 신고가 들어온 것에 대해서는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향후 일주일 정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일 고3 학생들이 처음 등교 수업을 한 데 이어 이날은 고2·중3·초1~2·유치원생들이 첫 등교를 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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