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8일 53명 기록 이후 최대
초등학교 1.2학년의 등교가 시작된 27일 서울 송파구 세륜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열화상카메라로 발열 체크를 한 뒤 교실로 향하고 있다. 2020. 5. 27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이태원 클럽에서 촉발한 코로나19가 전국 곳곳에서 학원과 노래방, PC방, 주점, 음식점, 물류센터(쿠팡) 등을 매개로 확산한 데 따른 것이다. 각급 학교와 유치원에서도 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등교가 본격화된 시점에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0명 늘어 누적 1만 126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40명 중 37명은 국내 지역 발생이며 3명은 해외 유입 사례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19명, 인천 11명, 경기 6명 등 36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대구에서는 3명이 추가됐는데 이 중 1명은 해외 유입 사례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5일(16명)과 26일(19명) 이틀 간 10명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전날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추가되고, 클럽발 n차 감염 사례도 이어지면서 크게 증가했다.
방역당국은 현재 물류센터 집단감염과 이태원 클럽과의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사망자는 전날 나오지 않아 총 269명을 유지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