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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라마단 맞아 봉쇄 완화하자 코로나19 확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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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0-05-26 20:37 international 목록 확대 축소 인쇄
라마단 기간이 끝나는 ‘이드 알 피트르’를 앞두고 2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의 한 쇼핑몰에서 주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쇼핑하고 있다. 2020.5.23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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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마단 기간이 끝나는 ‘이드 알 피트르’를 앞두고 2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의 한 쇼핑몰에서 주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쇼핑하고 있다. 2020.5.23
AFP 연합뉴스

중동 이슬람권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내려진 봉쇄 조치가 지난달 24일 전후로 시작된 라마단(이슬람 금식성월)을 맞아 완화된 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각국 보건당국의 집계에 따르면 걸프 지역 6개국(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오만,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의 누적 확진자는 라마단 한 달간 4.6배 증가했다.

24일을 기준으로 이들 6개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19만명에 이른다.

1개월간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도 라마단 직전 1129명에서 4748명으로 4배가 됐다.

대규모 검사에 따른 확진자 발견 외에도 외국인 이주 근로자의 단체 숙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진자가 급증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지만, 가족과 지인의 모임이 빈번해지는 라마단의 사회·종교적 관습도 주요 변수로 지목됐다.

압둘라티프 알칼 카타르 국가방역위원회 위원장은 21일 “외국인 이주근로자 집단이 아닌 카타르인과 외국인 거주자의 감염이 급증했다”라며 “모이지 말라고 했지만 라마단 저녁 식사(이프타르)에 가족과 지인이 모인 것이 그 원인이다”라고 지적했다.

사우디는 일일 신규 확진자 가운데 사우디인의 비율이 라마단 전에는 10% 정도였지만 라마단에는 40%까지 높아졌다. 사우디 보건부도 라마단 저녁 모임과 가족 친목 행사를 이런 변화의 원인으로 꼽았다.

이집트도 라마단 기간 통행금지 시간을 줄이고 일부 사업장의 영업을 허용했다.

이집트의 누적 확진자도 라마단 한달간 4.3배로 늘어났다.

라마단이 시작됐을 때 일일 신규 확진자는 200명대였지만 최근 한 주간 매일 700명을 넘었다.

인구가 1억명인 이집트의 누적 검사 수 대비 확진자의 비율은 25일 현재 13%로 높은 편인데다 의료 체계도 견고하지 않은 탓에 앞으로도 확진자 수는 꺾이지 않을 공산이 크다.

중동(터키 제외)에서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이란 역시 라마단 기간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이달 2일 802명까지 떨어졌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열흘 동안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2000명이 넘었다.

중동 이슬람권은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경기 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라마단 이후 강제 봉쇄령 대신 이를 완화한 ‘생활방역’으로 정책을 속속 전환할 방침이라 감염자가 늘어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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