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전체메뉴닫기

서울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 좋아요!!

서울신문 페이스북서울신문 유튜브
서울신문 카카오스토리서울신문 인스타그램

광고안보이기
전체메뉴 열기/닫기검색
서울신문 ci
암호화폐 범죄를 쫓다

홍콩 시위대에 맞아 옷찢기고 얼굴 피투성된 변호사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네이버밴드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구분선 댓글
입력 :ㅣ 수정 : 2020-05-25 18:58 china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중국 언론, 홍콩 시위대의 폭력 장면 대대적 보도

국가보안법 제정을 반대하는 홍콩 민주화 요구 시위대로부터 폭행당한 변호사가 피투성이가 된 채 도망치고 있다. 출처:인민일보 트위터

▲ 국가보안법 제정을 반대하는 홍콩 민주화 요구 시위대로부터 폭행당한 변호사가 피투성이가 된 채 도망치고 있다. 출처:인민일보 트위터

홍콩, 코로나에도 24일 국가보안법 반대 시위 벌여

25일 중국 언론들은 홍콩 시위대가 변호사를 길거리에서 폭행하는 장면을 포착해 대대적으로 보도에 나섰다.

AFP통신은 지난 24일 중국 정부가 제정하려는 국가보안법에 반대하는 홍콩인들의 시위에서 경찰이 최루탄 가스를 발사하고 물대포를 쏘는 등 격렬한 양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중국이 계획하는 국가보안법은 지난해부터 계속된 홍콩 민주화 시위에 반역, 폭동 및 선동 등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많은 홍콩인은 국가보안법이 홍콩의 자유를 말살할 수 있다는 우려에 수천 명이 코로나19 발병 이후 대규모 집회가 금지되었음에도 우산을 쓰고 거리 시위를 벌였다.

중국 언론이 공개한 동영상은 약 6명의 홍콩 시위대가 한 남성을 발로 차고 우산으로 때리는 장면으로 이 남성은 상의가 찢겨지고 피투성이가 된 얼굴로 도망친다. 변호사협회는 피해자 남성이 협회원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홍콩 현지 언론은 얻어맞은 변호사가 시위대에게 도로를 막는 것을 항의하다가 폭행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홍콩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대와 친중 시위대 간의 폭력은 흔하게 발생했다.

홍콩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대의 폭력 장면을 중국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것은 이들을 폭력적인 집단으로 선전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홍콩 시위대가 길거리를 막는 것을 항의하는 변호사를 폭행하고 있다. 출처:인민일보 트위터

▲ 홍콩 시위대가 길거리를 막는 것을 항의하는 변호사를 폭행하고 있다. 출처:인민일보 트위터

중국, 홍콩 민주화 시위의 배후에 미국있다고 여겨

중국의 대표적인 민족주의 성향 언론인 환구시보의 후시진 편집장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미국이 후원하는 홍콩 민주주의 민낯을 보라”고 지적했다. 인민일보도 트위터 계정에 홍콩 시위대의 폭력 영상을 게재했다.

중국 정부는 홍콩의 민주화 운동에 미국 등 외부 세력이 중국을 무력화하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고 여긴다.

한편 홍콩 민주화 시위를 주도하는 조슈아 웡 데모시스토당 비서장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추진에 대해 “홍콩 자치권의 관에 중국이 마지막 못을 박았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24일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중국이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을 이용해 국제사회가 바이러스 확산으로 손이 묶인 동안 홍콩 자치권을 수차례 공격했다”고 성토했다.

이어 중국은 홍콩 시위를 ‘테러’라 부르며 선전하고 있지만, 홍콩보안법이 제정되면 시위자들은 훨씬 더 가혹한 법적 처벌을 받게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이 법이 외세의 홍콩 내정 개입을 금지하는 만큼 홍콩을 지지하는 국제사회의 활동에 참여한 사람들이 구속되거나 이들의 홍콩 선거 출마가 제한되고, 국제 비영리 단체 등도 법적으로 박해받을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네이버밴드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구분선 댓글

서울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 좋아요!!
서울신문 페이스북서울신문 유튜브서울신문 카카오스토리서울신문 인스타그램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l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3681 등록일자 : 2015.04.20 l 발행·편집인 : 고광헌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l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