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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학원강사 거짓말에 6차 감염 잇따라 발생…방역당국 고심(종합)

인천 학원강사 거짓말에 6차 감염 잇따라 발생…방역당국 고심(종합)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5-25 16:26
업데이트 2020-05-2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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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발생한 인천의 한 학원
코로나 확진자 발생한 인천의 한 학원 인천 지역에서 ‘서울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명 무더기로 발생했다. 사진은 인천 미추홀구 소재 해당 학원 모습. 2020.5.13
뉴스1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인천의 학원강사가 직업과 동선을 속여 방역에 혼선을 안기면서 시작된 감염의 연쇄고리가 좀처럼 차단되지 않고 계속해서 추가 감염자를 발생시키고 있다.

이 학원강사가 근무한 학원에 다니던 제자가 감염된 뒤 들렀던 코인노래방을 매개로 한 이번 전파가 최근 부천 돌잔치 뷔페식당으로 번진 뒤 수도권 곳곳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다.

2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인천 모 대학교 재학생인 학원강사 A(25·남)씨와 관련된 확진자는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최소 52명으로 늘어났다.

A씨는 5월 초 서울 이태원 클럽 등을 방문한 뒤 지난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최초 역학조사 때 직업과 동선 일부를 속이면서 당국의 방역 활동에 혼선을 야기했다.

A씨가 근무했던 인천시 미추홀구의 보습학원을 다니던 고등학생 6명과 동료 강사(21·남)가 감염됐다.

이후 수강생의 어머니(42)와 또 다른 수강생의 같은 학교 친구가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의 학원과 관련한 확진자는 9명으로 모두 2·3차 감염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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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다녀간 인천 한 코인노래방 내부
코로나19 확진자 다녀간 인천 한 코인노래방 내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인천지역에 확산하는 19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한 대형상가 내 코인노래방이 폐쇄된 채 텅 비어 있다. 방역당국은 이 코인노래방에 확진자가 다녀가 감염이 우려된다며 이용자들은 자발적으로 검체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2020.5.19 연합뉴스
학원생 확진자 중 1명이 미추홀구의 코인노래방을 다녀갔고, 이 곳을 중심으로 확진자 1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코인노래방을 다녀갔던 한 고교 3학년생을 통해 아버지(47)·어머니(45)·여동생(17)·남동생(12) 등 일가족 4명이 감염되기도 했다.

이 고3 학생 아버지의 직장동료(57·여)도 감염되면서 5차 전파 사례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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