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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정부, ‘실종 KAL 858기’ 추정 동체조사 미얀마와 협의

[속보] 정부, ‘실종 KAL 858기’ 추정 동체조사 미얀마와 협의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05-21 21:37
업데이트 2020-05-2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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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공작원 김현희에 의한 ‘공중 폭파 테러’ 사건으로 알려져…가족들 진상규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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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희 서울 압송
김현희 서울 압송 외교부는 31일 1987~1988년에 작성된 외교문서 1620권(25만여쪽)을 원문해제와 함께 일반에 공개했다. 사진은 1987년 대한항공(KAL) 858기 폭파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김현희(가운데)가 김포공항에서 압송되는 모습.
서울신문 DB
정부가 1987년 미얀마 상공에서 실종된 대한항공(KAL) 858기로 추정되는 동체를 조사하는 방안을 미얀마 정부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는 21일 “KAL 858기 동체 추정 물체에 대한 사실관계 조사 관련 현재 미얀마 측과 외교 경로를 통해 협의하고 있다”면서 “양국 간 협의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구체 내용에 대한 언급은 어렵다”고 밝혔다.

KAL 858기는 1987년 11월 29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중 인도양 상공에서 사라졌다. 탑승객과 승무원 115명이 전원 실종됐으며, 당시 정부는 유해나 유품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 사건은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 수사와 참여정부 시절 재조사를 토대로 ‘북한 공작원 김현희에 의한 공중 폭파 테러 사건’으로 결론 났지만, 가족들은 김현희의 진술 외에 물증이 없는 점 등을 지적하며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앞서 MBC는 올해 초 미얀마 안다만 해저에서 KAL 858기로 추정되는 동체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KAL 858기 희생자 가족들은 지난 1월 30일 기자회견을 열어 동체 인양과 조사를 촉구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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