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수능 200일도 안남은 고3, 등교하자마자 학평·중간고사 줄줄이

수능 200일도 안남은 고3, 등교하자마자 학평·중간고사 줄줄이

최선을 기자
입력 2020-05-20 07:14
업데이트 2020-05-20 07:1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 개학을 하루 앞둔 19일 서울 동작구 성남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선생님이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책상 간격을 띄우고 있다. 2020.5.19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 개학을 하루 앞둔 19일 서울 동작구 성남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선생님이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책상 간격을 띄우고 있다. 2020.5.19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입시 다급한 고3 오늘부터 등교
내일 학평 등 1학기 중요시험 5번


코로나19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20일 올해 개학 이후 처음으로 등교한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학교 내 확진자 발생 등 별다른 상황이 없는 한 고3에 대해서는 이날부터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대면 수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고3이 가장 먼저 등교를 시작한 이유는 대학 입시와 취업 준비가 다급하기 때문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날 “코로나19 상황이 언제 종식될지 알 수 없고 가을 대유행이 언급되는 상황에서 45만명 고3 학생들의 상급 학교 진학, 사회 직업 진출의 길을 무한정 유보할 수 없다”면서 등교 결단 배경을 설명했다.

고3이 올해 수시모집을 위해 정상적으로 학교생활기록부를 채우고 1학기 중간고사를 치르려면 이달에 등교할 필요가 있다.
이미지 확대
‘등교 축하합니다’
‘등교 축하합니다’ 고3 등교 개학을 하루 앞둔 19일 오후 서울 경복고등학교 앞 전광판에 등교 축하 안내문구가 나오고 있다. 2020.5.19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학생 맞을 준비하는 급식실
학생 맞을 준비하는 급식실 고등학교 3학년 등교 수업을 하루 앞둔 19일 오전 울산시 북구 화봉고등학교 급식실에서 학교 관계자들이 식탁을 청소하고 있다. 2020.5.19 연합뉴스
이날로 수능을 197일 앞둔 고3은 등교하자마자 각종 중요한 시험을 치른다. 고3은 5월부터 8월까지 짧아진 1학기 등교 수업 기간에 총 다섯 차례 시험을 볼 예정이다.

등교 이튿날인 5월 21일 경기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를 시작으로 5월 말~6월 초 중간고사, 6월 1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고사(6월 모평), 7월 22일 인천시교육청 주관 학평, 7월 말~8월 초 기말고사 등이 잇따른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이나 학생부교과전형(내신 위주 전형)을 노리는 고3 수험생에게는 1학기 중간·기말고사가 수능보다 더 중요한 시험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미지 확대
학교급식 에티켓 지키기
학교급식 에티켓 지키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던 고3 학생들의 등교 개학을 하루 앞둔 19일 오전 대구 수성구 정화여자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교사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책상 위에 설치된 가림막을 점검하고 있다. 학교 조리실에서 급식을 준비해 교실에서 배식과 식사를 하는 학생들을 위해 가림막 안쪽에는 학교급식 에티켓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5.19/뉴스1
고3이 다른 학년보다 일주일에서 최대 19일 먼저 학교에 가는 이유는 위생수칙 준수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작용했다.

만 18세로 사실상 성인이나 다름없는 고3이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확산방지 위생수칙을 잘 준수할 것으로 교육 당국은 보고 있다.

이날 고3을 시작으로 27일에는 고2·중3·초1~2·유치원생, 6월 3일 고1·중2·초3~4학년생, 6월 8일 중1·초5~6학년이 순차적으로 등교한다.
이미지 확대
고3 등교 하루 앞으로, 소독제 쌓인 보건실
고3 등교 하루 앞으로, 소독제 쌓인 보건실 고3 등교 개학을 하루 앞둔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숭문고등학교 보건실에 각 학급에 배급할 마스크와 소독제가 쌓여 있다. 2020.5.19 연합뉴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많이 본 뉴스

  • 4.10 총선
저출생 왜 점점 심해질까?
저출생 문제가 시간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인구 소멸’이라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저출생이 심화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자녀 양육 경제적 부담과 지원 부족
취업·고용 불안정 등 소득 불안
집값 등 과도한 주거 비용
출산·육아 등 여성의 경력단절
기타
광고삭제
위로